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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 일반
· ISBN : 9788934945659
· 쪽수 : 524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감사의 말
시작
경작
진학 그리고 마우마우 저항운동
케냐의 독립과 나의 독립
학위 없는 삼림전문가들
험난한 세월
변화의 씨앗
자유를 위한 투쟁
자유가 한 고비를 넘어서다
알루타 콘티누아, 투쟁은 계속된다
정치 입문
일어나 걸으라
에필로그 : 희망의 우듬지
부록 : 코니예키 나 이테, 혹은 '코니예키와 그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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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은 내 인생과 그린벨트 운동이 만나게 된 과정을 알고 나면 반드시 나에게 "왜 하필 나무야?"라고 묻는다. 사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하나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아서 문제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문제에 대응하는 나의 방식 때문이다. 나는 눈앞에 닥친 수많은 무제들 중에서 우선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부터 골라 그것에 집중하는 편이다. 그런데 계속 그렇게 살다보니 내 뿌리에서 샘솟아난 생각이 다른 지식과 행동의 샘물들과 합류하여 어느덧 내가 상상했던 그 어떤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자라나 거대한 강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우리 중 누구도 우리가 처한 상황 전부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는 없다.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상황이 내게 불리하게 돌아갈 때 그것에 대응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뿐이다. 나는 언제나 실패를, 나를 성장시키고 계속 전진하게 만드는 도전으로 받아들였다. 좌절은 우리가 걸어가는 긴긴 인생길에서 마주치는 하나의 고비일 뿐이며, 거기에만 머무르다가는 우리의 여정이 지연될 뿐이다. 어떤 분야에서든지 성공한 사람은 모두 여러 번씩 넘어져본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언제나 스스로를 일으켜 세워 다시 전진했고, 그것이야말로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