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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90048523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05-09-05
책 소개
목차
1. 기억은 마음 내키는 곳에 드러눕는 개와 같다
2. 어둠 속의 섬광: 최초의 기억들
3. 냄새와 기억
4. 어제의 기록
5. 내면의 섬광전구
6. 기억은 왜 거꾸로 돌리기가 안 되는가
7. 푸네스와 셰라셰프스키의 절대적인 기억력
8. 결함의 이점: 사방 증후군
9. 그랜드마스터의 기억: 톤 세이브란드스와의 대화
10. 외상과 기억: 뎀야뉴크의 사례
11. 리하르트 바그너와 안나 바그너: 45년의 결혼생활
12. "우리가 몰고 다니는 달걀형 거울 속에서": 데자뷰 현상에 대해
13. 회상
14. 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
15. 망각
16. "내 눈앞으로 인생이 섬광처럼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17. 기억 속에서: 정물이 있는 초상화
감사의 말
일러스트레이션 목록 및 출처
리뷰
책속에서
회상효과
일반적으로 어떤 단어를 제시하고 그것에서 연상되는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가장 최근의 기억이 제일 많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기억은 급격히 줄어드는 그래프를 보인다. 이것이 이른바 정상적인 '망각곡선'이다.
그러나 60대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실험을 해보면, 전체적으로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만, 유독 20세를 전후로 한 약 10년간의 시기에 기억의 양이 불록 솟아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노인들의 회상에서 특히 이 시기에 기억이 집중되어 있는 것을 가리켜 회상 효과라고 한다.
사람들은 기억 속의 사건이 일어난 날짜를 알아내려 할 때 자기만의 어떤 시간의 표식을 사용한다. "내가 P의 밑에서 일하고 있을 때" "내가 Q에 살고 있을 때"하는 식으로 말이다. 따라서 나이 많은 사람들이 스무살 때의 일을 더 쉽게 기억해내는 현상, 즉 회상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그 시기에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의 표식이 더 많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