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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애인은 왼손잡이

내 애인은 왼손잡이

(포에마쥬 2)

임동확 (지은이), 주홍 (그림)
봄출판사(봄미디어)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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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애인은 왼손잡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애인은 왼손잡이 (포에마쥬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0074119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03-01-25

책 소개

시대의 아픔을 예민한 감수성으로 포착하여 80년대 후반 우리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시인 임동확. 그가 2003년 봄, 다시 이 시대와 사람과 시에 대해 노래한다. 분위기는 예전과 조금 다르다. 무채색에서 유채색의 변화라고 할까. 시집은 2002년 여름 인사동 시인학교와 광주 나인갤러리에서 열렸던 두 번의 '시+화전'에 선보인 40여편의 시와 그림을 엮은 것이다.

목차

제1부 사직공원의 비둘기떼

사직공원의 비둘기떼
너의 보배
남산
불꽃에게 바치는 송가
매향비(埋香碑)
연가
무영탑
잃어버린 우산

제2부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저구름 흘러가는곳
남쪽에서 내리는 비
처음 사랑을 느꼈다
슬픈 물음들
음지 식물
누구도 짝할 이 없어
첫닭 우는 소리
비둘기는 그 어디에 새끼를 치는가
몸체가 달아난 불두(佛頭)에
기억만으로 행복한

제3부 사라져 가는 것들을 위하여

사라져 가는 것들을 위하여
행화문전(杏花門前)
내 고향집 살구나무
별사(別詞)
그들이 온다

제4부 희망사진관

희망사진관 야간 질주
내릴 곳이 아닌 곳에
떠도는 행성
벽을 문으로
빙판과 칼날
사이
소리로 듣다
소리를 보다

제5주 바다로 가는 길

온 몸을 들어올려
만경평야
지상의 가을날
동백꽃
내 애인은 왼손잡이
큰 산에 피는 꽃은 키가 작다
공평무사
바다로 가는 길

저자소개

임동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임동확 시인은 광주시 광산구에서 태어났으며, 1987년 시집 『매장시편』을 펴낸 이래 시집 『살아있는 날들의 비망록』 『운주사 가는 길』 『벽을 문으로』 『처음 사랑을 느꼈다』 『나는 오래전에도 여기 있었다』 『태초에 사랑이 있었다』 『길은 한사코 길을 그리워한다』 『누군가 간절히 나를 부를 때』 와 시론집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 시 해설집 『우린 모두 시인으로 태어났다』, 산문집 『시는 기도다』 등을 펴낸 바 있다. 이번 시집 『부분은 전체보다 크다』는 그가 젊은 날 품었던 ‘전체’와 ‘부분’에 관한 오랜 물음에 대한 중간결산의 성격이 강하다. 여기서 그는 곧잘 모든 것을 넘어서고 포괄하는 상위의 보편자로 귀속되곤 하는 ‘전체’보다 크다고 믿는 그만의 고유성과 우주를 가진 ‘부분’ 또는 ‘개체’의 유일무이성과 무한성을 새삼 강조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전체화할 수 없는 부분들의 동일화로 일어나는 최근의 전쟁과 같은 폭력적 비극의 사태 속에서 그의 시적 작업은 결코 공통분모로 환원할 수 없는 저마다의 심연과 높이를 노래하는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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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 (글)    정보 더보기
대학과 대학원에서 미술을 공부했고, 예술치료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대미술가, 그림책 작가,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래머, 미술심리치료 전문가, EBS 샌드애니메이션 시그널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광주 5. 18 정신을 기리며 시민들이 만든 문화공간 ‘메이홀’에서 기획자로서 일하며, 성균관대학교 문화융합대학원 겸임교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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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린 너무도 오래도록 보호받지 못했다. 죽음이여. 이제 반항한 만큼 겁내며 생자들을 비켜가라, 그리하여, 이곳에 더 이상 망자의 살과 뼈로 문명을 구축하지 말라.
그는 처형당했다. 아무도 입회하지 않은 쪽으로 꿈도 없이 내몰리다가 추락했다. 가해자들만이 아는 희미한 증거를 남긴 채.

그대여, 또다시 절망적인 열기가 이 도시를 뒤덮는다.

그러나 죽은 자의 휴식은 보장하라. 그가 잠시 쉬어 가는 전대병원 영안실. 수직으로 치솟은 분노의 깃발이 가리키는 11층 병실의 난간 한 구석. 비둘기 한 마리 집을 짓고, 드디어는 알을 품는다.
힘을 다해, 정말이지 필사적으로 슬픔을 억누르며 더 낮고 깊게 울음 운다. 그리고 기회가 오면 더 멀리, 높게 하얀 깃을 친다. 끝끝내 이 음울하고 병든 숲을 배회하며.

그래, 울 수 있는 자는 도움이 필요 없다. 그런 이들은 언제든 사랑할 수 있을테니까.

-'비둘기는 그 어디에 숨어 새끼를 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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