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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해야 건강하다

평등해야 건강하다

(불평등은 어떻게 사회를 병들게 하는가)

리처드 윌킨슨 (지은이), 김홍수영 (옮긴이)
  |  
후마니타스
2008-03-25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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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해야 건강하다

책 정보

· 제목 : 평등해야 건강하다 (불평등은 어떻게 사회를 병들게 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90106582
· 쪽수 : 390쪽

책 소개

건강에 대한 사회학적 해석과 불평등의 미시적.거시적 효과에 주목해, 사회적 환경이 나빠지면서 개인의 건강도 나빠지는 복잡한 관계를 규명했다. 불평등이라는 사회적 환경 때문에 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든 계층’이 폭력과 우울증으로 고통받게 된다는 점을 여러 사회의 사례를 통해 보여 준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1장 풍요로운 사회 · 불질적 성공과 사회적 실패
2장 불평등 · 더 적대적이고 덜 친화적인 사회
3장 불안과 불안정 · 타인의 시선
4장 건강과 불평등 · 수명은 짧고 스트레스는 많은 삶
5장 폭력과 불평등 · 지위, 치욕, 그리고 존중
6장 협력이냐, 갈등이냐 · 평등이 이 문제를 결정한다
7장 젠더, 인종, 불평등 · 아랫사람에게 발길질하기
8장 사회적 전략의 진화 · 호혜성과 지배
9장 자유, 평등, 우애 · 경제적 민주주의

옮긴이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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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처드 윌킨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런던정경대(LSE)에서 경제사와 과학철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노팅엄 의과대 사회역학 명예교수, 런던대(UCL) 역학 명예교수, 요크대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불평등과 건강에 관한 초기연구는 영국 정부차원의 연구로 이어지고, 1980년에는 건강 불평등에 관한 블랙보고서(Black report)가 발표되어 해당분야의 국제연구가 발전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는 2011년 세계정치학회가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평등이 답이다』(2012)가 있으며, 『건강불평등』(2011) 『평등해야 건강하다』(200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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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수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런던정치경제대학(LS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s)에서 사회정책을 공부하고 있는 박사후보생이며, LSE 산하 사회적 배제 연구센터(CASE: The Centre for Analysis of Social Exclusion)에 소속된 학생연구원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사회복지학·사회학·언론정보학을 공부했으며, 여성단체와 노숙인단체에서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시민성의 기준으로 조명한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2005), “두 도시 이야기: 노숙인을 통해 바라본 도시공간”(2005), “사회운동의 사회복지제도화 과정과 결과에 대한 연구”(2006) 등이 있다. 현재 그녀는 불평등, 빈곤, 젠더, 사회적 소수자, 문화 불평등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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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기대수명의 격차는 그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결국 근대 시장민주주의의 병폐인 심각한 사회적 불의social injustice를 보여 준다. 우리는 사람들이 재판도 없이 구속당하고 고문당하며 실종되는 인권침해의 사례들에 대해서는 쉽게 분개한다. 하지만 건강불평등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희생자를 낳고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다.

만약 어떤 무자비한 정권이 건강불평등 때문에 줄어든 빈공층의 수명만큼 가난한 사람들을 강제로 감금한다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어쩌면 빈곤층의 높은 사망률은 감금보다 더 심한 사형집행일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불평등을, 매년 정부가 아무런 명분 없이 상당수의 국민을 사형시키는 것과 같은 수준의 인권침해로 취급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1장 풍요로운 사회' 중에서)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자신이 섬세하고 지적인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더욱 세련되고 심미적인 감수성을 드러내고 싶어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자신을 본래부터 고상한 사람으로 평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상류층의 '고급'취향이 사회적으로 구성될 때, 사회의 밑바닥에 있는 하류층의 심미적 취향은 고급 취향의 반대 개념을 제공해 주기 위해 '싸구려' 취향으로 전락해야 했다.

가난하지만 유식하고 유쾌하며 관대하게 보이고 싶다면, 자신을 무식하고 투박하고 눈치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부유하고 학벌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이 좋다. 부자들 앞에서 주눅이 들지 않으려면 행동이나 옷차림에서 드러나는 차이를 줄여야 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계급이 아니라 불평등이다. 달리 말하면, 근대적 계급 체계가 가지고 있던 문제의 핵심은 불평등과 그것의 문화적 표식이다. 소득 격차가 클수록 지위 격차가 커지고, 분업이 확대되며, 편견과 차별, '우리'와 '그들'의 구분, 우월감과 열등감이 심화된다.

불평등이 계급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왜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사회적 관계가 열악해지는지, 그리고 소득 불평등을 줄이려면 왜 계급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근대적 계급분화를 만들어 낸 불평등을 살펴봐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숙고하게 만든다. ('6장 협력이냐, 갈등이냐 : 평등이 이 문제를 결정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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