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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무

눈물나무

카롤린 필립스 (지은이), 전은경 (옮긴이)
  |  
양철북
2008-05-26
  |  
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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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무

책 정보

· 제목 : 눈물나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90220844
· 쪽수 : 192쪽

책 소개

유네스코에서 주는 '관용과 평화의 상'을 수상한 독일 작가 카롤린 필립스가 15살 소년 루카를 주인공으로 멕시코 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청소년 성장·가족 소설. 카롤린 필립스의 작품들은 이미 20년 전부터 문맹이나 인종주의 또는 사회의 소수자들에 대해 더 많은 관용을 촉구하는 청원서 역할을 해왔다.

목차

프롤로그 / 이민자들의 눈물을 먹고 자라는 나무
국경을 넘으려는 사람들
코요테가 된 에밀리오 형
사막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확인하다
토마토 농장에서 일하다
다시 한 번 국경을 넘다
엄마를 만나다
불안한 낙원
불법 체류자로 산다는 것
다시 학교에 다니다
새로운 이민법 논쟁
온 가족이 함께하는 주말 점심 식사
난 여기서 도대체 뭘 하고 있나요?
시위가 끝나고, 조지 네 목장에 끌려가다
엄마와 이모, 경찰에 체포되다
또다시 흩어진 가족
에필로그 / 가족 소풍
본문에 나오는 에스파냐 어의 뜻

저자소개

카롤린 필립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독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영문학과 역사학을 전공했다.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쓰고 있다. 해외 입양아, 노숙자, 장애인, 에이즈 환자, 문맹자, 외국인 노동자, 아동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커피우유와 소보로빵》으로 유네스코에서 주는 ‘평화와 관용의 상’을 받았다. 이 밖에 국내에 번역 소개된 작품으로 《황허에 떨어진 꽃잎》, 《눈물나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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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에서 역사를, 독일에서 고대 역사와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출판사와 박물관에서 일했고 현재 독일어로 된 어린이와 청소년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커피 우유와 소보로빵』, 『꿈꾸는 책들의 미로』, 『인터넷이 끊어진 날』, 『바이러스 과학 수업』, 『동물들의 환경 회의』, 『뜨거운 지구를 구해 줘』, 『월드 익스프레스』, 『데블 X의 수상한 책』 시리즈, 『고양이 명탐정 윈스턴』, 『기숙 학교 아이들』, 『스무디 파라다이스에서 만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단어가 막힐 때마다 반려 고양이 ‘마루’에게 물어보기에, 모든 책이 사실은 공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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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루카의 눈길은 마당을 계속 훑다가 한가운데 서 있는 늙고 큰 나무로 향했다.
그 나무의 가지는 4층 높이까지 튼실하게 뻗어 있었다.
“엘 아르볼 데 라그리마스(눈물나무).”
카사에 있는 사람들은 이 나무를 그렇게 불렀다.
사람들은 밤에 이곳에 모여 담배를 피우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나무에는 빗물이 필요하지 않아. 우리 이야기와 여기서 흘린 눈물만 먹고도 자라지.”
마누엘이 해 준 말이었다.
루카도 이곳에 온 뒤로 매일 저녁 이 나무 밑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모든 사람이 국경을 건너던 이야기를 했다.
어떤 사람은 한 번, 어떤 사람은 두 번, 또 다른 사람은 이미 여러 번…….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실패한 시도라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여기 나무 아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국경을 건너는 데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었으니까.

여기 티후아나에서 눈에 띄지 않고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작은 구름만 빼고는. 구름은 국경경찰의 손이 미치지 않는 높은 곳에서 미국 영토로 날아갈 수 있었고,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다시 멕시코로 돌아왔다.
루카를 따라온 마누엘이 루카의 옆구리를 찔렀다.
“이것 봐, 이야기를 하다 말고 그만두면 어떡해?”
“사람이 구름이라면 좋겠다!”
루카가 말했다.
“아니면 새이거나.”
마누엘이 국경 바로 위를 오가며 서로 쫓는 갈매기 두 마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둘은 한동안 새들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저기 비행장 보여? 그리고 그 앞의 담장도? 우리 아버지 십자가를 거기에 달고 싶어.”
“네 엄마는 어디 계셔?”
“그때 이후로 못 만났어. 미결수 감옥으로 찾아가는 일은 너무 위험했으니까. 디에고 이모부만 면회를 갔었지. 엄마와 이모는 지금 이곳 감옥에 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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