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90333261
· 쪽수 : 303쪽
· 출판일 : 2006-05-15
책 소개
목차
세 남자 이야기
1. 창 이야기(내 자살에 이유을 만들지 마라)
2. 탕 이야기(너는 죽음보다 강렬한 축복이다)
3. 밍 이야기(그가 내게 손을 내밀었다)
4. 뒷 이야기(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다)
호수에 누워
1. 몽상
2. 별밤
3. 초원에서 말을 달리다
4. 들꽃
5. 지구 위를 달리다
6. 하얀 갈매기
7. 섬
8. 지는 해 뜨는 달
9. 호수에 누워
눈썹에 맞초이다
1. 눈썹에 맞초이다
2. 기절만이 살길이다
3. 슈퍼 우먼은 싫다
4. 고맙습니다, 마누라님
5.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저자소개
책속에서
창과 밍은 혀가 꼬이고 웃음이 점점 많아졌지만 난 취하지 않았다. 밍을 보는 창의 눈빛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 눈빛을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욕망과 그리움과 야수가 들어 있는 눈빛.
밍을 데려온 데 대한 후회 때문에 술이 자꾸만 깨 버렸다. 나는 물처럼 술을 들이켰다. 하지만 술은 내 신경을 먹어 버리지 못했다.
'괜한 객기를 부렸다. 무슨 마음으로 스스로 뛰어들어 사랑의 매파 노릇을 했단 말인가.'
밍의 잔에 술을 따르는 창의 손이 밍의 손에 닿을 듯 했고, 얼굴도 몸도 자꾸 밍에게로 기울었다.
"그러다가 키스라도 하겠네."
창이 놀라 나를 쳐다보았다. 나도 놀랐다. 내가 무슨 말을 해 버렸는가. 생각보다 말이 먼저 나와 버렸다. 내가 취했는가. 아니, 이렇게도 정신이 말짱한데. 미쳤다. 미쳤다. 거두어들일 수만 있다면 몸을 던져서라도 덮어 버리고 싶었다. 창의 놀란 눈빛.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