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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걸

킹콩걸

('못난' 여자들을 위한 페미니즘 이야기)

비르지니 데팡트 (지은이), 민병숙 (옮긴이)
마고북스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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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킹콩걸 ('못난' 여자들을 위한 페미니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제
· ISBN : 9788990496355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07-08-17

책 소개

2006년 프랑스에서 출간되어 '현시대 최고의 페미니즘 책'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 <베즈 무아>의 작가로도 널리 알려진 비르지니 데팡트는 ‘펑크’와 ‘여자’라는 자신의 이중의 비주류적 핸디캡을 온몸으로 겪어내면서 페미니즘에 눈뜨고 독자적인 입장을 정립해가는 궤적을 그리고 있다.

목차

머리말_ 불량한 여전사들

내가 널 갖는 거야? 네가 날 갖는 거야?

그 여자는 이미 너무 타락해서 강간당했다고 말할 수 없다

적과의 동침

포르노의 마술

킹콩걸

여성이여, 안녕!

저자소개

비르지니 데팡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작가. 본명은 비르지니 다겟이다. 1969년 낭시의 노동 계급 가정에서 태어났다. 열다섯 살에 “여자아이가 과격한 행동을 보인다”라는 이유로 부모에 의해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열일곱 살에 학업을 중단하고 집을 나왔다. 이후 리옹에 정착하여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가정부, 음반 판매원, 성 노동자, 록 음악지 및 포르노 영화지 프리랜서 기고자 등 갖가지 직업을 전전했다. 1993년 장편소설 《베즈 무아》를 출간하며 데뷔했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포르노그래피와 폭력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는 평을 받으며 프랑스 문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0년에는 공동 각색·연출한 동명의 영화가 개봉하기도 했는데(국내에서는 <베즈무아: 거친그녀들>로 개봉), 과도한 선정성과 폭력성을 이유로 프랑스 최고 행정법원에 의해 배급이 중단되었다가 영화계의 검열 반대 운동에 힘입어 재개봉하는 사건도 있었다. 2006년에는 “현시대 최고의 페미니즘 도서”라는 찬사가 쏟아진 《킹콩걸》을 선보였다. 열일곱 살에 겪은 집단강간, 성 노동자로 일한 경험 등을 가감 없이 담아낸 논픽션으로 “젠더, 권력, 통제에 대한 경험이 후기 자본주의라는 거대하고 다면적인 이데올로기와 얼마나 얽혀 있는지, 그리고 여성의 삶이 남성 욕망을 중심으로 어떻게 조직화되는지”에 관해 첨예한 논의를 담았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젠더 문제의 교범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외에도 2010년 르노도상을 수상한 《아포칼립스 베이비Apocalypse bebe》, 2018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파이널리스트에 노미네이트된 《베르농 수부텍스Vernon Subutex》를 비롯한 ‘베르농 수부텍스’ 3부작, 《영리한 암캐들Les Chiennes savantes》 《가로질러 물어뜯기Mordre au travers》 등을 출간했다. 2016년부터 사 년 연속 공쿠르상 선정위원으로 활동했다. 2025년 현재 파리와 바르셀로나를 오가며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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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불문학과와 동대학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EBS 영어 다큐멘터리와 만화영화 등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베이비 토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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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최근에 여성 해방이 자신들을 나약하게 만들었다고 한탄하는 남자들을 흔히 본다. 그들은 그들의 힘이 여성 억압에 뿌리르 두던 그때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졌던 정치적 유리함으로 누리기 위해 언제나 그만큼의 대가가 필요했다는 사실은 잊고 있다. 여성들의 몸은, 남성들의 몸이 평화기에는 생산에, 전쟁 시에는 국가에 예속되는 조건하에서만 그들에게 예속되기 때문이다.-p31 중에서

포르노는 잔인하게도 이렇게 우리가 가진 또 다른 면을 보여준다. 즉, 성적 욕망은 그것이 분출되는데 그다지 복잡한 과정이 필요 없는 메커니즘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나의 리비도는 단순하지 않다. 나는 강제로는 절정에 이르지 못하고, 항상 내가 원하는 상태에 도달하는 것도 아니다.-p119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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