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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개자식에게

친애하는 개자식에게

비르지니 데팡트 (지은이), 김미정 (옮긴이)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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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개자식에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친애하는 개자식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73320576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25-03-14

책 소개

르노도상 수상, 부커상 파이널리스트, 공쿠르상 선정위원…… 유수의 문학상 수상자를 넘어 선정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프랑스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랑받은 비르지니 데팡트. 여성이자 비주류로 살아오며 겪은 폭력과 차별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온 데팡트가 《친애하는 개자식에게》로 한국 독자를 찾는다.

목차

친애하는 개자식에게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비르지니 데팡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작가. 본명은 비르지니 다겟이다. 1969년 낭시의 노동 계급 가정에서 태어났다. 열다섯 살에 “여자아이가 과격한 행동을 보인다”라는 이유로 부모에 의해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열일곱 살에 학업을 중단하고 집을 나왔다. 이후 리옹에 정착하여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가정부, 음반 판매원, 성 노동자, 록 음악지 및 포르노 영화지 프리랜서 기고자 등 갖가지 직업을 전전했다. 1993년 장편소설 《베즈 무아》를 출간하며 데뷔했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포르노그래피와 폭력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는 평을 받으며 프랑스 문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0년에는 공동 각색·연출한 동명의 영화가 개봉하기도 했는데(국내에서는 <베즈무아: 거친그녀들>로 개봉), 과도한 선정성과 폭력성을 이유로 프랑스 최고 행정법원에 의해 배급이 중단되었다가 영화계의 검열 반대 운동에 힘입어 재개봉하는 사건도 있었다. 2006년에는 “현시대 최고의 페미니즘 도서”라는 찬사가 쏟아진 《킹콩걸》을 선보였다. 열일곱 살에 겪은 집단강간, 성 노동자로 일한 경험 등을 가감 없이 담아낸 논픽션으로 “젠더, 권력, 통제에 대한 경험이 후기 자본주의라는 거대하고 다면적인 이데올로기와 얼마나 얽혀 있는지, 그리고 여성의 삶이 남성 욕망을 중심으로 어떻게 조직화되는지”에 관해 첨예한 논의를 담았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젠더 문제의 교범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외에도 2010년 르노도상을 수상한 《아포칼립스 베이비Apocalypse bebe》, 2018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파이널리스트에 노미네이트된 《베르농 수부텍스Vernon Subutex》를 비롯한 ‘베르농 수부텍스’ 3부작, 《영리한 암캐들Les Chiennes savantes》 《가로질러 물어뜯기Mordre au travers》 등을 출간했다. 2016년부터 사 년 연속 공쿠르상 선정위원으로 활동했다. 2025년 현재 파리와 바르셀로나를 오가며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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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불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파리의 심리학 카페》 《라루스 청소년 미술사》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찾아서》 《재혼의 심리학》 《하루에 한 권, 일러스트 세계 명작 201》 《기쁨》 《고양이가 사랑한 파리》 《페미니즘》 《미니멀리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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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친애하는 개자식에게.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봤습니다. 어깨에 똥을 싸지르는 비둘기보다 당신이 나은 게 하나라도 있을까요? 역겹고 불쾌하기 짝이 없군요. “왈왈왈, 나는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허접한 머저리입니다. 사람들 주목을 받고 싶어 칭얼거리는 개새끼입니다.” SNS에 영광을 돌려야겠네요, 아주 잠시나마 유명세를 누렸을 테니.


최근에 소설을 한 편 출간했는데 모두들 작품이 아니라 저라는 사람에 대해 떠들어댑니다. 제가 미투 논쟁에 휘말렸거든요. 제 최대의 적이라도 저와 같은 수난을 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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