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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미국
· ISBN : 9788990809438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2-05-25
책 소개
목차
서문: 미국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1부 대초원의 수수께끼
1장 두 개의 나라, 도대체 이해 못할 그들의 선택
2장 캔자스는 어쩌다 보수의 중심이 되었나?
3장 하느님과 돈을 동시에 섬기다
4장 두 명의 버넌, 자꾸만 오른쪽으로 가다
5장 공화당이 왜 민주당을 도왔을까?
2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분노
6장 박해받고, 힘없고, 눈먼
7장 망할 놈의 러시아 이란 디스코
8장 행복한(?) 공화당의 포로들
9장 캔자스가 당신의 죄를 대속하다
10장 반지성주의의 물결
11장 엉뚱한 곳에 분노하는 사람들
에필로그: 세상의 정원에서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추천사: 왜 가난한 사람들은 자해선거를 하는가·장행훈(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인터뷰한 사람 / 주
리뷰
책속에서
보통 생각할 때 노동자와 가난한 사람들, 사회적 약자와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정당은 민주당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상식이다.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내가 대초원의 서부 고지대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부시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했다고 한 친구에게 말했더니 그녀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여태껏 남들을 위해 일했던 사람들이 어떻게 공화당 후보를 찍을 수 있지?”라고 말했다. 어떻게 그 많은 사람이 하나같이 그런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보수 반동의 지도자들이 말로는 그리스도를 이야기할지 모르지만 행동은 기업을 위할 뿐이다. 가치는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일 수 있지만 보수파가 선거에서 이기는 순간 전통적 가치들보다 돈이 더 중요해진다. 이것은 수십 년 동안 지속된 현상의 기본적 특징이다. … “레이건은 자신을 ‘전통 가치’의 수호자라고 자처했지만 … 그가 정말로 주목한 것은 20세기의 규제 받지 않는 자본주의의 부활, 뉴딜정책의 폐기였다.”
캔자스는 매우 비통하게도 나머지 우리 미국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캔자스가 바로 미국이 추구하는 민족적 정기가 서린 곳이라면, 우리는 여기서 그러한 정기가 반동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분노로 서서히 달아오른 뒤 완전히 못쓰게 되고 길을 잃었음을 알 수 있다. 캔자스가 가장 정상적인 미국의 모습이 무엇인지 그 본질을 보여주는 곳이라면 우리는 여기서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한 광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