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미래학
· ISBN : 9788990809988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5-11-13
책 소개
목차
서문: 가상의 역사로 현대 문명을 돌아보다
감사의 글
1. 반암흑기의 도래, 몰락의 서막
2. 서양문명(1540~2093)을 끝장낸 화석연료 광기
3. 문명 붕괴의 역사적 분석, 시장의 실패
에필로그: 대붕괴 300년, 인류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미래사회에서 본 ‘옛날 용어 사전’
저자 인터뷰: 미래에서 바라본 문명의 붕괴와 환경 대재앙이 초래할 역사
프랑스어판 서문: 기후변화의 위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해제: ‘몰락의 시대’와 ‘생존의 시대’ 사이에서│강양구
옮긴이의 말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문명’이 시작된 이래 무수히 많은 사회가 융성했다가 몰락했지만, 무슨 일이 왜 일어나 그렇게 되었는지 뚜렷하고 자세한 기록을 남긴 경우는 ‘서양 문명’이라고 불리는 21세기 민족국가들뿐이다. … 그러나 서양 문명은 스스로 종말을 예측할 능력이 있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예측했다는 점에서 이전의 문명과는 다르다. … 사실 가장 놀라운 점은 이들의 지식이 무척 방대했다는 점, 그런데도 지식에 따라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막대한 비용과 불편을 감수하며 온실가스 배출을 제한하는 것을 정당화하기에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문제를 해결하여 얻는 이익보다 거기에 드는 비용이 더 크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소수였는데, 이런 목소리는 대부분 미국에서 나왔다. … 미국은 국제협력의 틀로 들어가지 않으려 했다. 다른 나라들도 미국의 뜨뜻미지근한 태도를 핑계 삼아 파괴적인 개발을 지속했다.
애완용 개와 고양이가 죽는 바람에 부유한 서양인들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지만 2023년에는 이변이라고 여겨졌던 것이 곧 으레 그런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이때에도 정계, 재계, 종교계 지도자들은 이런 파괴적인 재앙의 원인이 화석연료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