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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굿바이, 굿 보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90828699
· 쪽수 : 159쪽
· 출판일 : 2014-06-19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90828699
· 쪽수 : 159쪽
· 출판일 : 2014-06-19
책 소개
츠보타 조지 상 수상 작가 하마노 교코의 작품. 가즈키는 학교에나 집에나 큰 걱정을 끼쳐 본 적 없는 이른바 ‘범생’이다. 공부도 썩 잘하는 편이라 사립 중학교 진학을 목표로 ‘열공’ 중이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가즈키의 몸과 마음이 이상 징후를 보이기 시작하는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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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엉겁결에 손가락을 걸고 내일 또 오기로 약속했다. 내일 또……. 이 동네에서 무언가가 바뀔지도 모른다. 하지만 곧 그런 식으로 생각한 내 자신이 우스워졌다. 나는 나다. 누구보다도 음험하고 형편없다. 기대하지 마, 아무것도. 고작 사는 집이 바뀐 거 가지고 뭐가 달라지겠어. 힘주어 나를 타일렀다. 그럼에도 집에 오는 길에는 자전거가 여느 때보다 가볍게 굴러갔다.
엄마를 걱정시키고 싶지는 않다. 엄마는 여름 방학 들어서 생긴 일을 아직도 신경 쓰는 것 같다. 내가 아직 그 일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거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내가 그런 일로 상처를 받다니, 인정할 수 없다. 하지만 엄마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사실에는 조금 상처를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부모님은 마음이 넓은 편이라 늘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한다. 나는 그럭저럭 우등생 축에 들어서 선생님의 신뢰도 두터운 편이었고 부모님도 나를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남몰래 도시나리를 괴롭혔다. 얼마 전에는 처음으로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렸다.
그런데 내 마음은 조금씩 조금씩 버석버석 말라 가고, 보풀이 일고, 뭘 해도 재미가 없고, 학교에 가는 게 고통스럽고, 엄마가 피아노 가르치는 소리조차 듣기 싫어졌다. 목이 바싹 마른 채로 물 없는 사막을 걷는 것 같았다. 물을 마시고 싶다. 차고 맑은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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