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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0989277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07-08-25
책 소개
목차
서문
1. 혼란의 시대
2. 조금 다른 여자
3. 완전한 유태인
4. 결혼 서약
5. 마지막 소풍
6. 수용소에서
7. 재규어를 위한 기도
8. 재회를 기다리며
9. 마지막 희망
10. 눈물의 책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그때는 아무것도, 다른 것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어요. 마치 새로 태어난 것 같았습니다. 펠리체가 나를 해방시켜 준 셈이죠. 나는 이제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다른 모든 것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 되었어요. 그리고 펠리체는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의미를 잘 이해했어요. - 본문 64쪽 '조금 다른 여자' 중에서
7월 유태인들에게 기차역이나 터미널, 버스정류장의 대기실 이용이 금지되었다. 7월 11일 처음으로 베를린 유태인들이 아우슈비츠로 이송되었다. 7월 13일부터 유태인 맹인들은 더 이상 맹인용 팔찌를 착용할 수 없게 되었다. 1942년 범죄통계를 보면 공권력에 대한 반항을 이유로 한 명의 유태인이 유일하게 유죄선고를 받은 사례만 기록되어 있었다. 오로지 자살을 통해서만 많은 사람들이 강제 이송을 피했다. "자살이냐? 아니면 추방이냐?" 그것이 베를린 유태인들에게 주어진 운명이었다. - 본문 116쪽 '완전한 유태인' 중에서
1945년 12월 9일. 나는 네가 분명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느 날, 어쩌면 생각보다 빨리 우리 집 문 앞에 서서 "에이미"라고 부를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면 나는 너의 품으로 달려들어서 아직 남아 있는 마지막 눈물을 흘릴 것이다. 나는 네가 겪은 지난 고통을 모두 잊게 만들어줄 것이고, 죽는 날까지 내가 가진 최고의 것을 줄 것이며, 너를 위해 내 생명까지 바칠 것이다. - 본문 346쪽 '마지막 희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