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인저스티스

인저스티스

(링컨 암살법에서 로젠버그 부부까지 세기의 정치범 재판)

브라이언 해리스 (지은이), 이보경 (옮긴이)
  |  
열대림
2009-06-20
  |  
2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20,700원 -10% 0원 1,150원 19,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인저스티스

책 정보

· 제목 : 인저스티스 (링컨 암살법에서 로젠버그 부부까지 세기의 정치범 재판)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90989376
· 쪽수 : 456쪽

책 소개

무고한 사람이 유죄판결을 받거나 유죄판결에 적어도 ‘합리적 의혹’이 존재하는 악명높은 재판들을 탐구하며 그 재판이 ‘공정했는가’의 문제뿐 아니라 피고는 ‘유죄인가, 무죄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목차

추천의 글 / 머리말

제1부 국사범들
들어가는 말
암살자들 ― 링컨 암살자들 재판
희생양 ― 빙 제독 재판
나치주의자 ―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

제2부 반역자들
들어가는 말
신권을 가진 군주 ― 찰스 1세 재판
원폭 기밀 간첩 ― 로젠버그 부부 재판
방송인 ― 윌리엄 조이스 재판
다이어리의 남자 ― 로저 케이스먼트 재판

제3부 불순분자들
들어가는 말
등에 같은 사람 ― 소크라테스 재판
충신 ― 토머스 모어 재판
순교자들 ― 톨퍼들 희생자들 재판
아나키스트 ― 사코와 반제티 재판

제4부 이단자들
들어가는 말
오를레앙의 소녀 ― 잔 다르크 재판
별들의 전령 ― 갈릴레이 재판

옮긴이의 말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브라이언 해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출신의 변호사로, 특히 형사재판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왔다. 법을 주제로 한 많을 책을 저술했다. 지은 책으로는 <판결 모음집(The Literature of Law)>, <법정, 언론, 대중(The Courts, the Press, the Publice)> <범죄자 갱생 가이드(A Guide of the Rehabilitation of Offenders)>, <새로운 보석법(The New Law of Bail)> 등의 저서가 있다.
펼치기
이보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아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영 번역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로이터 통신의 온라인 기자를 거쳐 현재 KBS 국제방송국 영어뉴스 라이터 및 영화자막 번역가로 활동하며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 출강 중이다. 옮긴 책으로 《인저스티스》, 《오페라의 유령》, 《Great Artists ― 세기를 빛낸 위대한 화가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정신 나간 계획에 몇몇이 반대했고 결국 워싱턴 근처 군인병원으로 가는 길에 마차에 탄 링컨을 붙잡아서 헤롤드의 배로 강을 건너 리치몬드로 데려가는 쪽으로 합의를 보았다. 이 계획은 마지막 순간에 대통령이 일정을 변경하고 워싱턴에 그냥 머물면서 좌절되었다. 존 수라트는 이 계획이 무위로 끝나자 상심했고 다시 남부를 위한 연락관 일을 했다(후년에 그는 실제로 이 납치 계획을 시도했고 직접 가담했었다고 자랑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계획이 무산되자 오로글렌과 아놀드는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덕분에 둘은 나중에 사형을 면했다.
― 41쪽, 링컨 암살자들 재판

빙이 보낸 보고서는 런던에 너무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그를 소환하려는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여론을 의식한 정부는 6월 26일 왕실기관지 《런던 가제트》에 빙의 보고서를 심하게 왜곡해서 개재했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보고서의 전문을 은폐했다. (……) 방금 인용한 보고서를 비롯한 몇 가지 자료가 신문 독자들에게는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독자들은 빙의 당초 의도와 노력에 대해 오해를 할 수도 있었다. 《뉴게이트 캘린더》 지가 나중에 보도한 것처럼 빙의 보고서에서 정부 측에 어떤 식으로든 불리한 부분은 철저히 삭제되었다. 대중의 반응은 예견한 대로였다.
― 81쪽, 빙 제독 재판

연합국 측을 곤란에 빠뜨릴 수 있는 한 가지 문제는 피고인들이 자신들의 행위가 연합군 측 행위보다 더 나쁠 것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너도 했다’는 식의 변론을 예상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1940년에 독일이 노르웨이를 침공했지만 어차피 영국도 노르웨이의 자원에 야심을 품고 독일군을 격퇴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지 않았던가?
― 112쪽, 뉘른베르크 전범재판




그러나 재판이 시작될 무렵 사소한 사건이 그의 평정심을 흔들었다. 쿡 검사가 말을 시작하자 찰스 왕이 중단시키려고 지팡이로 두세 차례 그의 어깨를 두드렸는데, 지팡이 끝의 은장식이 떨어졌다.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그것을 주우려 하지 않자 왕이 직접 주웠다. 어떤 사람들은 이 사건이 찰스 왕의 몰락한 입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라고 했다. 기소문이 낭독되면서 비로소 찰스 왕은 자신에 대한 고발 내용을 처음 알게 되었고 자신을 폭군이나 반역자라고 지칭하는 부분에서는 소리 내어 웃었다.
― 151쪽, 찰스 1세 재판

이 재판은 사랑과 배신에 대한 이야기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대의를 배반하기보다 끔찍한 죽음을 택한 어느 부부에 대한 이야기다. 누이와 아내 중 어느 쪽을 배신할 것인지 선택을 강요받은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거짓말하는 증인에 대한 이야기며 법적 절차의 심각한 결함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현대사의 가장 냉소적인 정치철학이 그 자체의 목적을 위해 이 모든 사건들을 이용한 것에 대한 이야기다.
― 165쪽, 로젠버그 부부 재판

다음날 아침, 줄리어스의 아내 에설은 아파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편에 대한 혐의가 황당하다고 주장했다. 행주를 손에 들고 에설은 이렇게 말했다. “남편도 나도 공산주의자가 아니며 알고 지내는 공산주의자도 없습니다. 모두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3주 후 에설도 체포되었다. 에설은 남편과 같은 액수의 보석 허가를 받았지만 남편과 마찬가지로 보석금을 내지 못해 수감되었다. 이렇게 해서 미국 첩보 역사상 가장 독특한 사건 하나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 166쪽, 로젠버그 부부 재판





두 주교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모어가 새 왕비의 대관식에 나오지 않겠다고 한 것은 헨리 8세에게 대단히 모욕적인 행동으로 생각되었다. 이 무례한 행동을 직접 처벌할 수는 없었기에 왕의 친구들은 다른 식으로 모어를 공격하기로 했다. 법관 재직 당시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하여 모어를 추밀원에 소환한 것이다. 모어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그런 혐의가 터무니없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런 혐의를 내세웠다는 사실만으로도 모어의 몰락을 향한 적들의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 305쪽, 토머스 모어 재판

유죄판결 직후 6명의 톨퍼들 노동자에 대한 판결에 반대하는 항의시위와 더불어 이들을 지지하기 위한 기금 마련이 시작되었다(피고들의 가족들은 노조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는 이유로 빈민 구제 지원을 받지 못했다). 변호사들은 관련법의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심지어 노조에 반감을 가진 의회 의원들조차 톨퍼들 노동자들의 주장을 지지했다. 여러 위원회가 구성되고 대중 집회가 열렸다. 그 중 최대 규모는 런던의 코펜하겐 필즈에서 열린 집회로, 5만 명이 넘는 군중이 쏟아져 나왔다. 혼란을 우려한 정부가 군대를 소집하고 특별 경찰을 추가로 동원했지만 집회는 별다른 문제 없이 끝났다.
― 340쪽, 톨퍼들 희생자들 재판

1920년 여름, 브리지워터의 강도 미수 혐의에 대한 반제티의 첫 재판이 열렸다. 검찰 측이 유죄를 주장하는 근거는 세 가지로, 피고를 ‘엽총 강도’라고 확인한 목격자들, 전차에서 체포될 당시 소지한 엽총 탄환 증거, 체포된 후 경찰에 진술한 수많은 거짓말들이 그것이었다. 피고 측 변론에서, 반제티와 친한 친구들 몇 명은 강도사건 당일 그가 뱀장어를 팔고 있었다고 했다(뱀장어를 먹는 것은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이브 전통이다). 그들의 진술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피고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은 피고가 직접 증언을 하지 않은 것이었다(훗날 반제티는 그의 급진적 배경이 드러날까 두려워 변호인이 증언하지 말라고 했다고 불평했다). ― 358쪽, 사코와 반제티 재판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