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인격

1장 콜론마크

2장 우연의 일치?

3장 하루와 15년

4장 범인의 서명

5장 FBI요원, 컬페퍼

6장 현금인출기와 조이 페티의 편지

7장 또 하나의 콜론 살인

8장 흔적없는 사나이 배리 하이드

9장 연방 증인보호 프로그램

10장 연방법원의 혈투

듀스는 전정가위를 내려놓고 의자 등받이에 걸쳐져 있던 스카프 하나를 집어 들었다. 스카프로 재갈을 물린 후 전정가위를 집어 들더니, 왼손 새끼손가락을 가윗날 아래 집어넣었다.
눈물이 빰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재갈을 문 입술 사이로 흐느끼는 소리를 내며 마지는 눈을 감았다.
"귀여운 새끼손가락이군."
가위 손잡이에 힘을 주자 날을 따라 피가 배어 나왔다.
"정말 이런 식으로 가자는 건가?"
마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온 몸을 떨며 흐느끼고 있었다.
"...가 보자구."
듀스는 딸깍 하고 손가락을 잘랐다. - 본문 310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