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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1058965
· 쪽수 : 270쪽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 아버지와 자시의 이야기
아버지와 기업가 유전자
- 최재원 SK E&S 부회장
아버지와 역사의 무게
- 김근태 의원
대단한 아버지,평범한 아버지
- 박진 KDI 국제정책 대학원 교수
아버지가 아닌 아버지에 대한 기억
- 가수 한대수
경계인 유전자
- 건축가 함인선
아버지라는 우상
- 사진작가 박상훈
진짜 아버지와 대체 아버지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한기호
아버지,내 무대의 파트너
-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버지는 자식들과 대화하고 토론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대개는 저녁자리에서 였는데,남들이 보면 '저 집안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오래 이어졌어요. 저녁 7시에 시작하면 밤 10시 정도까지 계속될 때가 많았지요. 저녁을 먹는 것보다는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 중요했던 겁니다. 중학생쯤부터는 아버지와 본격적으로 토론을 했지요.수학,과학에서부터 사회문제까지 죄다 나왔죠. 그게 1주일 동안 가장 기다려졌던 시간입니다.
- 최재원(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의 차남), '아버지와 기업가 유전자' 중에서
강도는 당시 40대 중반이던 박승 교수의 손을 뒤로 묶더니 어머니에게는 돈을 내 놓으라고 했다. 그 순간 박승 교수는 "젊은이가 어쩌다 이렇게 왔는지 모르겠지만,결혼했느냐?"하고 물었다. 아들은 깜짝 놀라 '안 돼요!아버지'라고 외치고 싶었다. 그러나 칼을 든 강도를 상대로 한 박승 교수의 '강의'는 멈추지 않았다. "젊은이도 자식이 있다면 교육을 시켜야 하네.자네처럼 되지는 말아야 할 것 아닌가.나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랐네.자네가 이렇게 된 데에는 사회의 탓도 있겠지만, 자네 자식 대에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해야 하네."강도는 천천히 칼을 품안에 도로 넣더니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 박진(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의 장남), '대단한 아버지, 평범한 아버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