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소크라테스 두 번 죽이기

소크라테스 두 번 죽이기

(반민주주의자에 대한 민주주의 재판)

박홍규 (지은이)
  |  
필맥
2005-07-25
  |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9,000원 -10% 2,000원 500원 10,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6,000원 -10% 300원 5,100원 >

책 이미지

소크라테스 두 번 죽이기

책 정보

· 제목 : 소크라테스 두 번 죽이기 (반민주주의자에 대한 민주주의 재판)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민주주의
· ISBN : 9788991071186
· 쪽수 : 247쪽

책 소개

2천 4백여 년 전의 소크라테스 재판을 통해 민주주의 부침의 역사를 되짚어 본 책. 소크라테스를 어리석은 대중의 그릇된 판결에 의해 희생당한 성인으로 바라보는 통념에 반론을 제기한다.

목차

문헌이용 안내
머리말

프롤로그
그리스로 가는 길
황량하고 초라한 그리스
소크라테스를 만나다
소크라테스식 대화는 대화가 아니다
반민주주의자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 재판이 문제가 되는 이유

1장 왜 소크라테스 재판인가?
철인정치론에 숨겨진 함정
대학은 노예제 사회인가?
민주주의의 아마추어리즘과 대학의 프로페셔널리즘
소크라테스는 철학자인가?
소크라테스는 그래도 비판자였고 돈을 거부했다
철학관과 소크라테스 카페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오해들
플라톤과 소크라테스를 구분지은 포퍼
악법은 법이 아니다
소크라테스 재판은 그리스 민주주의의 오점이다

2장 그리스 민주주의의 전개
민주주의가 아름다운 나라
언론의 자유를 누린 아테네인
고대 그리스의 역사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 정신과 그 구조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민회
최고 행정기관인 평의회
민주사법의 전당인 민중법원
민주주의는 배심에 의해 실현된다
고대 아테네 사법의 원리
민중재판에 대한 평가
공무원 감시제도
고대 그리스의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평가

3장 소크라테스, 그는 누구인가?
얼음장 같은 소크라테스
민중을 멸시한 철학자
반사회적 전체주의자
아가멤논을 찬양하다
소피스테스는 과연 궤변론자인가?
덕은 지식이다?
민주정 전복되다
30인 독재정권과 소
크라테스
칠십 노인이 재판에 회부된 이유
준법정신 때문에 탈출하지 않았다?
니체, 소크라테스식 합리주의를 비판하다

4장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세노폰의 기록
제1변론
제2변론
제3변론

5장 소크라테스의 죽음
탈옥을 거부하다
보복은 정의롭지 못하다?
국가와 법으로부터 도피하는 것도 정의롭지 못하다?
철학자는 죽은 뒤에 최대의 것을 얻으리라
플라톤과 소크라테스

6장 그리스 민주주의의 파탄
제국적 관점과 민주적 관점
알렉산더와 민주정의 파탄

에필로그

찾아보기

저자소개

박홍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저술가이자 노동법을 전공한 진보적인 법학자.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자유·자연·자치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오사카시립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오사카대학 등에서 강의하고 하버드로스쿨, 노팅엄대학, 프랑크푸르트대학 등에서 연구했다. 1997년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15년 『독서독인』으로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비판적 태도의 저술을 이어왔으며, 다수의 책을 집필하거나 우리말로 옮겼다. 2007년에 간디의 『자서전: 나의 진실 추구 이야기』를 번역한 뒤 『남아프리카에서의 사티아그라하』와 『인도의 자치』를 번역하였다. 이는 각각 『간디, 비폭력 저항운동: 남아프리카에서의 사티아그라하』(2016), 『간디가 말하는 자치의 정신』(2017)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영혼의 지도자 간디에게 배우는 리더의 철학』(2012)과 『함석헌과 간디』(2015)를 썼고, 루이스 피셔의 간디 평전 『간디의 삶과 메시지』를 우리말로 옮겼다. 번역한 『자서전』과 집필한 『영혼의 지도자 간디에게 배우는 리더의 철학』은 대한민국의 책 중 유일하게 인도의 국립 간디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중우정과 같은 말은 민주정에 비판적이었던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같은 철학자들이 주로 사용했는데, 그들은 본래 민주정에 비판적인 사회계층인 귀족에 속했다. 플라톤은 본래부터 귀족이었고, 소크라테스는 평민출신이었으나 평생 평민을 경멸하고 귀족처럼 노동을 하지 않고 살았다.

소크라테스는 자신도 추첨에 의해 공직에 취임한 적이 있었지만 추첨제를 멸시했고, 추첨제는 전문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 비합리적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직접민주정 자체를 부정했다. 따라서 그가 반민주주의자로서 민주주의에 의해 재판을 받은 것은 어쩌면 사필귀정 같은 것이었다. - 본문 10쪽에서


민주사회였던 고대 그리스에서 민주주의에 반하는 언행을 한 소크라테스의 반민주적 행위는 응당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그 언행 때문에 그가 고발당하고 사형에 처해진 것은 분명 부당한 일이다.

오늘날 우리가 민주국가에서 살아가면서 끊임없는 회의를 느끼는 것처럼 민주주의는 그리 완벽한 제도가 아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최선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서 그나마 차선의 방법이고,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에게도 관용을 베푼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여전히 믿음과 희망의 대상이 될 만하다. - 본문 80쪽에서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우선 외모가 못생겼고, 평생 거의 씻지도 않아 더러웠으며, 사시사철 모직외투를 입고 다닌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가장 큰 특징은 평생 무위도식하며 살았다는 것이다. 그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약간의 유산을 밑천으로 늦결혼을 한 뒤 세 아들을 두었지만 그들을 부양하기 위한 돈벌이는 하지 않고 한가롭게 이야기나 하면서 살았다.

[…] 또 사람 만나기를 워낙 좋아해, 자연을 숭상하는 요즘의 일부 철학자들과 달리 시골을 피해 평생 도시에서 살았다. […] 소크라테스는 글도 한 줄 쓰지 않았다. 그는 서재의 철학자, 글쓰는 철학자가 아니라 말하는 철학자였다. - 본문 142쪽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