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의사와 수의사가 만나다

의사와 수의사가 만나다

(인간과 동물의 건강, 그 놀라운 연관성)

바버라 내터슨-호러위츠, 캐스린 바워스 (지은이), 이순영 (옮긴이)
  |  
모멘토
2017-07-17
  |  
2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9,800원 -10% 0원 1,100원 18,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의사와 수의사가 만나다

책 정보

· 제목 : 의사와 수의사가 만나다 (인간과 동물의 건강, 그 놀라운 연관성)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의학
· ISBN : 9788991136311
· 쪽수 : 488쪽

책 소개

아툴 가완디와 최재천 · 우희종 교수도 극찬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세계 의료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비퀴티(zoobiquity)’ 개념을 온갖 흥미진진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대중과학서다.

목차

제1장 인간을 치료하는 의사와 동물을 치료하는 의사가 만나다
─의학의 경계를 재정립하기

제2장 심장의 속임수
─우리는 왜 기절하는가

제3장 유대인, 재규어, 쥐라기의 암
─아주 오래된 병에 대한 새로운 희망

제4장 야생의 오르가슴
─인간의 성에 대해 동물이 알려주는 것

제5장 취하는 동물들
─약에 취하기와 행동에 취하기

제6장 무서워서 죽다
─야생에서의 심장마비

제7장 비만한 행성
─동물은 왜 뚱뚱해지고 어떻게 날씬해지는가

제8장 격렬해진 그루밍
─통증, 쾌락, 그리고 자해의 기원

제9장 먹기가 두려워
─동물 세계의 섭식장애

제10장 코알라와 성병
─감염의 숨겨진 힘

제11장 둥지를 떠나다
─동물의 청소년기와 성장한다는 것의 위험성

제12장 주비퀴티

저자소개

바버라 내터슨-호러위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의학박사이자 심장병 전문의. 하버드대학 인간진화생물학부 객원 교수, UCLA 데이비드게펜의과대학 교수이자 생태학・진화생물학과 교수다. 또 같은 대학에서 진화의학 프로그램 공동 책임자를 맡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동물원의 의료자문위원으로 동물들의 심혈관 질환 진료를 돕고 있다. 하버드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에서 의학을 전공했다. 세계적인 과학・의학 저널에 논문을 발표해왔고, 〈뉴욕타임스〉 등 주요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기고했다.
펼치기
캐스린 바워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과학 전문 기자. 정책 연구소인 뉴아메리카의 퓨처텐스 펠로우로 선정된 연구원이자 애리조나주립대학의 온라인 잡지 〈소칼로퍼블릭스퀘어〉의 편집위원이다.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하고 시사 잡지 〈애틀랜틱먼슬리〉 편집자, CNN 인터내셔널의 작가 겸 프로듀서, 주러시아 미국 대사관 부공보관 등으로 일했고, UCLA와 하버드대학에서 의학 관련 글쓰기를 가르쳤다.
펼치기
이순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성균관대 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의사와 수의사가 만나다』 『무게―어느 은둔자의 고백』 『고독의 위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반 일리치의 죽음』 『도리스의 빨간 수첩』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반사적으로 인간의 증상과 동물의 증상을 나란히 놓고 보았다. 감정의 촉발…스트레스 호르몬 분출…심장 근육의 기능 저하…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상황. 나도 모르게 ‘아하!’ 소리가 튀어나왔다. 사람에게 나타나는 다코쓰보 심근증과 동물에게 나타나는 포획근병증 심장병은 거의 확실하게 관련이 있었다.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증상이라 할 만했다. 그런데 곧 이어서 더욱 깊은 깨달음이 왔다. 핵심은 두 질환의 공통점이 아니었다. 둘 사이에 놓인 심연이었다. 거의 40년 전부터(더 오래전부터일 수도 있다) 수의사들은 이런 일이 동물에게 생길 수 있다는 것, 즉 극심한 두려움을 느낄 때 몸의 근육, 특히 심장 근육이 망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런데 인간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2000년대 초에 와서야 이런 현상을 발견하고는 그걸 자랑스럽게 알려대고, 특이한 외국어 이름을(다코쓰보) 즐겨 언급하면서, 수의학과 학생이면 누구나 1학년 때 배우는 걸 가지고 ‘새로운 발견’이라며 학문적 경력의 디딤돌로 삼았다. 동물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인간을 치료하는 의사들이 감조차 잡지 못했던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사정이 그러하다면…수의사들은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무엇을 알고 있을까? ‘인간의’ 질병 중 또 어떤 것들이 동물에게서도 발견되었을까? (15쪽)


암은 생태계와 동물계 어디에서든 발생한다. 에드워드 케네디의 아들 에드워드 주니어가 1970년대 초에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원인이었던 골육종은 늑대, 회색곰, 낙타, 북극곰의 뼈도 공격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 동 창업자인 폴 앨런은 면역계에 생기는 암인 호지킨림프종과 싸워 이겨냈다. 하지만 같은 병에 걸린 아이슬란드의 범고래는 몇 달 동안 열과 구토와 체중 감소에 시달리다 안타깝게도 끝내 굴복하고 말았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생명을 앗아간 신경내분비종양은 사람에게선 드물게 나타나지만 집에서 기르는 페럿에게는 꽤 흔하며 독일셰퍼드와 코커스패니얼, 아이리시세터를 비롯한 여러 품종의 개에서도 발견된다. 전 세계의 야생 바다거북들은 헤르페스바이러스가 유발한다고 추정되는 암성 종양으로 인해 대량으로 죽어간다. 북아메리카의 바다사자에서 남아메리카의 돌고래, 난바다의 향유고래에 이르기까지 여러 해양 포유류 사이에선 생식기의 암들이 만연하고 있다. (65~66쪽)


동물들 주위에 얼마간이라도 있어보면, 그들의 성이 여러 형태를 띤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떤 종은 평생을 철저히 일부일처로 산다. 반면 어떤 종은 난교가 아주 심해서 성병까지 퍼뜨린다. 삶의 어느 시기에는 이성애적 행동을 보이다가 다른 시기에 이르면 동성애로 전환하는 종도 있다. 강간을 하는 동물이 있고, 상대를 속여 교미하는 동물이 있으며, 자신의 새끼를 겁탈하는 동물도 있다. 전희처럼 보이는 행동을 오래 하는 동물이 있는가 하면, 짝에게 구강성교인 펠라티오를 해주는 동물도 있고, 짝짓기에 앞서 어떤 형태의 동의부터 구하는 동물도 있다. 동물의 성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생태와 행동을 과학적으로 면밀히 관찰하면 인간의 성의 진화적 배경을 밝힐 수 있다. 동물의 발기와 짝짓기, 사정, 나아가 오르가슴에 대한 주비퀴티적인 조사를 통해 인간 성기능 장애의 치료를 발전시킬 수도 있을 것이고, 성적 쾌감을 높이는 방법까지 알아내게 될지도 모른다. (95쪽)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