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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기자 아손, 100년전 한국을 걷다

스웨덴 기자 아손, 100년전 한국을 걷다

(을사조약 전야 대한제국 여행기)

아손 그렙스트 (지은이), 김상열 (옮긴이)
  |  
책과함께
2005-01-05
  |  
14,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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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기자 아손, 100년전 한국을 걷다

책 정보

· 제목 : 스웨덴 기자 아손, 100년전 한국을 걷다 (을사조약 전야 대한제국 여행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88991221048
· 쪽수 : 384쪽

책 소개

스웨덴 신문기자 아손 그렙스트가 1904년 12월 24일부터 한달 동안 한국을 여행하고 남긴 기록을 엮은 책. 러일전쟁이 한창이던 당시 일본 군부가 한반도 취재를 허가하지 않자 상인으로 위장하여 밀입국해, '은둔의 나라' 조선의 방방곡곡을 여행하며 쓴 글들이 실렸다.

목차

옮긴이의 말: 숨김없이 드러나는 100년 전 이 땅의 모습

1. 코레아로 가는 길
수뢰로 가득한 해협을 건너다 / 마지막으로 문을 연 나라 코레아를 눈 앞에 / 부산포 앞바다에 닻을 내리다 등

2. 첫날 밤의 소동
처음 보는 기차에 혼쭐나는 코레아 사람들 / 아름다운 골짜기로 흘러가는 낙동강 / 일본군 대위가 말하는 코레아, 코레아 사람 / 온돌방에서 맞이한 코레아의 첫날 밤 등

3. 공주에서 만난 봇짐장수들
경이로운 운반 기구 지게 / 역사의 낭떠러지 앞에 선 코레아 등

4. 서울 사람, 서울 이야기
서울 첫나들이와 통역 윤산갈 / 완벽한 미로인 서울의 뒷골목 / 서울의 가게에는 없는 게 없다 / 귀신을 섬기고 무당이 판을 치고 등

5. 일본 경찰의 감시망에 걸려들다
등 뒤로 땋아내린 총각의 머리 때문에 / 좁디좁은 골목길의 달구지 싸움 등 / 양철통에 밀려난 코레아의 나무 물통 등

6.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코레아의 광대
독일인이 들려준 제물포 해전 / 광대가 들려주는 코레아의 문학 / 이래서 노비 저래서 노비 등

7. 코레아 여성들의 바깥 사정, 안 사정
장사 수완 또한 보통이 아니다 / 천의 얼굴을 가진 코레아의 여성들 / 보쌈으로 액땜하는 새색시 팔자 등

8. 황제 폐하를 뵙게 되어 영광이옵니다
태자비를 죽게 한 돌팔이 의사 / 죽은 자의 잠자리는 명당자리다 / 스웨덴 장군으로 둔갑하여 장례식에 초대받다 등

9. 보안회와 일진회의 독립문 집회
울리고 웃기는 소리꾼의 재주 / 어렵사리 마련한 기생과의 한때 / 불안한 정치상황, 보안회와 일진회 / 독립문에 모여든 수만 군중의 정치 집회 등

10. 코레아와 일본, 그 미움의 세월 2천 년
코레아를 노리는 섬나라 일본 / 왕비까지 난도질한 일본의 만행 / 조용한 나라의 슬픈 운명, 도망다니는 황제 등

11. 볼기를 치고 주리를 틀고―코레아의 감옥
감옥을 찾아가다 / 산적 두목의 사형식을 끝까지 지켜보다 등

12. 코레아의 민담과 우화
코레아 친구들의 들려준 이야기 / 정몽주와 마녀 / 뱀의 복수 / 자기가 판 함정에 빠지다 등

13. 한 맺힌 사연, 기막힌 이야기들
문둥병을 고치고 문둥이가 된 사람 / 경비병을 따돌리고 명성황후 묘소에 숨어들다 / 아내와 하녀를 죽인 정승 이야기 등

14. 코레아의 관문 강화도를 찾아서
강화도로 가는 길, 강화도의 유적들 / 돼지가 하늘에서 쫒겨난 사연 등

15. 아름다운 인연, 정든 코레아
북쪽의 전쟁터로 가려다가 그만 / 짧지만 깊고 아름다운 인연

보론: 러일전쟁기 한반도 정세와 대한제국

저자소개

아손 그렙스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윌리엄 안데르손 그렙스트 (William Andersson Grebst). 스웨덴의 신문기자. 1904년 러일전쟁 취재를 위해 일본에 왔다가, 한반도에 밀입국, 1905년 초까지 한국을 여행했다. 타이완, 일본, 한국 여행기를 책으로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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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칸디나비아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스웨덴 문학을 가르치고 있어요. 또한 좋은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데에도 힘쓰고 있어요. 우리말로 옮긴 스웨덴 아동문학 작품으로 《닐스의 신기한 모험》, 《산적의 딸 로냐》, 《남쪽의 초원 순난앵》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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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길거리에는 할 일이 없는 건달들이 팔짱을 끼고, 긴 담뱃대를 팔꿈치에 낀 채로 느긋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어떤 곳에서는 짐꾼들이 줄을 지어 거리를 지나가기도 했다. 이 짐꾼들은 어쩌면 서울의 끝에서 끝이 될지도 모르는 먼 길을 무거운 짐을 지고 가야 할지 모르나, 정작 자신들은 이 점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듯했다. 명랑해 보이는 소년 둘이 옻칠이 된 상을 산더미처럼 지고 비척비척 걸어가고 있었다. 내가 손짓을 하자 그들은 기꺼이 걸음을 멈추고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며 조금도 싫어하는 기색 없이 사진을 찍게 해주었다. -- 본문 130쪽 '흥정소리 요란한 서울의 노천 시장' 중에서

나는 황제 폐하와 황태자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볼 수 있었다. 황제의 얼굴은 개성이 없었으나 원만해 보였고 체구는 작은 편이었다. 조그만 눈은 상냥스러워 보였고. 이 한 많은 황제에게 나는 일종의 연민을 느꼈다. 황태자비의 장례식 날인 오늘은 더 그러하겠지만 그는 평상시에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오늘 그는 러시아의 발틱 함대가 전멸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앞으로는 우방 러시아에게서 더 이상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백히 깨달았을 것이다. -- 본문 288쪽 '황제 폐하와 악수를 나누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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