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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1221345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08-02-28
책 소개
목차
매표소
1관 동물 유래관-헛된 욕심이 화를 부르다
광어의 해몽
메뚜기, 꿩, 참새, 그들만의 사연
떡국 떡국 개개개개
돼지가 ‘꿀꿀’ 우는 이유
Zoo Cafe 1-민요 속 동물들
2관 야한 동물관-은근함이 더 야하다
쥐 좆도 모른다고
족제비에게 거시기를 물린 남자
게에게 거기를 물린 여자
거기에 그린 그림, 토끼
Zoo Cafe 2-속담 속 동물들
3관 변신 동물관-지나친 사랑, 미움이 되다
혼이 담긴 동물, 쥐
사람이 되고픈 여우
뱀이 된 사랑
소가 된 게으름뱅이
Zoo Cafe 3-수수께끼 속 동물들
4관 신성 동물관-때로는 모자람이 아름답다
구미호를 잡는 개, 삼족구
영웅과 백마
호랑이 눈썹
영산(靈山)의 사슴
Zoo Cafe 4-상상 속 동물들
5관 동물 대결관-진심이 승리한다
비루 vs 구백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지네 vs 닭, 너 죽고 나 살자
개 vs 고양이, 구슬을 찾아라
수달 vs 호랑이, 쫓기느냐 쫓아내느냐
Zoo Cafe 5-동물 잡는 법
6관 숨은 동물관-작은 부끄러움도 숨기지 마라
이의 재발견
땅속으로 숨어버린 지렁이
알고 보니 모진 동물, 거미
장어, 꼬리를 감춰라
Zoo Cafe 6-한자 속 동물들
동물원을 나서며
참고한 책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삼족구는 삼족오를 접했을 때와는 또 다른 감흥을 전해준다. 다른 것들은 모두 다리가 넷인데 삼족구만이 다리가 셋이었다는 것은 무엇인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못난 것이지 신비할 것이 없었다. 하지만 이야기는 우리의 이러한 생각과 달리 삼족구 역시 삼족오 못지않게 신이하고 신성한 동물로 본다.……뭔가가 부족한 듯이 느껴지는 것이 오히려 신비한 능력을 지닐 수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다. 과잉이 아닌 결핍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상식을 뒤집는다. -p198 중에서
옛이야기에는 황당한 것들도 참 많은데, 여기 소개하는 ‘동물 잡는 법’도 그중의 하나이다.
참새 잡는 법: 술에 담근 좁쌀을 뜰에다 뿌려 놓으면 참새들이 많이 와서 그 좁쌀을 주워 먹는다. 좁쌀을 다 주워 먹고 나면 참새들은 지붕 위로 올라가서 쉬게 되는데, 조금 있으면 취기가 올라와서 비틀거리다가 데굴데굴 굴러서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이때를 기다려 지붕 아래서 삼태기나 소쿠리로 받으면 많은 참새를 잡을 수 있다. -p292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