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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행 엑서더스

북한행 엑서더스

(그들은 왜 '북송선'을 타야만 했는가?)

테사 모리스-스즈키 (지은이), 한철호 (옮긴이)
  |  
책과함께
2008-12-15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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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행 엑서더스

책 정보

· 제목 : 북한행 엑서더스 (그들은 왜 '북송선'을 타야만 했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88991221413
· 쪽수 : 448쪽

책 소개

1959년 이후 ‘북송선’을 타고 북한으로 건너간 10만 여 재일조선인에 대한 기록. 재일조선인 ‘귀국사업’의 실체를 최초로 파헤친 작품이다. 저자는 50여 년 만에 기밀 해제된 국제적십자위원회의 문서를 토대로 당사국인 일본과 남북한을 비롯해 미국, 소련, 중국 그리고 국제적십자위원회 등이 어떠한 의도와 목적을 갖고 임했는지를 입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 저자 서문

1부 출발
1. 조일朝日 1959년
2. 꿈의 도시, 제네바

2부 경계
3. 동해를 건너서
4. 무동이왓 마을
5. 내면의 경계

3부 책략
6. 숨은 외무성
7. 빙산의 일각
8. 평양 회담
9. 특별 사절의 극동 역방
10. 최초의 ‘귀국’
11. 결의 제20

4부 협정
12. 대동강가에 있는 꿈의 집
13. 외교관의 일지
14. 제네바에서 캘커타로
15. ‘침묵’의 파트너
16. 귀환 안내

5부 도착
17. 약속의 땅으로
18. 끝나지 않은 여행
19. 니가타의 버드나무

저자 후기
역자 후기

저자소개

테사 모리스 스즈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영국에서 태어나 브리스톨 대학에서 러시아 역사를 배운 후 바스 대학에서 일본 경제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 태평양아시아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아시아 관련 네트워크를 이끌면서 일본과 아시아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경제사뿐 아니라 탈근대와 탈식민지화의 관점에서 민중의 기억과 경험을 담아내는 연구로 명성을 얻었다. 현지를 여행하면서 사람들과 직접 대화하고 그 지역 고유의 자료와 사료를 발굴함으로써 국가와 지역의 틀을 초월한 역사를 새롭게 조명했다. 『우리 안의 과거』 『북한행 엑서더스』 『봉인된 디아스포라』 『변경에서 바라본 근대』 『일본의 아이덴티티를 묻는다』 『일본의 경제사상』 『바다를 건너간 위안부』(공저) 『확장하는 모더니티』(공저)가 우리말로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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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한림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8년 현재 동국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이며,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주요 논저로는 〈개항기 일본의 치외법권 적용 논리와 한국의 대응〉, 〈제1차 수신사(1876) 김기수의 견문활동과 그 의의〉, 〈메이지 초기 일본외무성 관리 다나베 다이치田邊太一의 울릉도·독도인식〉, 〈우리나라 최초의 국기(‘박영효 태극기’ 1882)와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제작 국기(1994)의 원형 발견과 그 역사적 의의〉, 〈명동학교의 변천과 그 성격〉, 《친미개화파 연구》, 《한국 근대 개화파와 통치기구 연구》, 《한국 근대 주일한국공사의 파견과 활동》 등이 있고, 역서로는 《동아시아 근현대사》, 《일본이라는 나라》, 《동아시아 속의 한일 2천년사》, 《미행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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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나 이노우에는 곧바로 다른 문제를 들고 나왔다. 그것은 ‘일본 국내 상당한 규모의 조선인 집단의 존재’의 문제로, 이쪽은 본인도 지적했듯이 그동안 이야기해온 것보다 훨씬 정치적 위험도가 높았다. 이 회담에 대한 드 베크의 기록에 따르면, 이 지적에 이어 일본 내 조선인 커뮤니티는 “이 커뮤니티의 일부 구성원에 의한 유엔군 공격으로 판단하건대 매우 잘 조직되어 있다”라는 주석이 달려 있다.
이것은 놀라울 만한 기술이다. 이 ‘공격’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당시 국제적십자위원회에는 재일조선인 사회에 관한 정보가 거의 전무했을 것이기 때문에 아마 이노우에가 그렇게 설명했을 것이다. 결국 이노우에와 위원회 직원의 첫 회담에서 재일조선인 문제가 처음으로 화제가 됐을 때부터, 재일조선인은 폭력적이고 위험한 존재로 간주되었다는 이야기다.
빙산의 일각 -p.125 중에서


뉴델리 결의 제20 덕분에 일본과 북한은 갑자기 ‘이산가족의 상봉’이라는 나무랄 데 없는 도덕적 목적을 지원하는 인도주의의 옹호자가 되었다. 한편 한국 정권은 수세에 몰렸다―존경스럽고 더할 나위 없이 공평한 국제적십자운동이 내건 목적의 실현을 방해하여 미움을 받는 역할을 맡아서.
대량 귀국도 마찬가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서 한국과 그 동맹국인 강대국 미국보다 인도적으로 우위에 서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수만 명의 재일조선인이, 더구나 거의 전원이 원래는 남쪽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남보다 앞장서서” 사회주의 북으로 돌아온다―그러한 광경만큼 효과적인 프로파간다가 따로 있을까.
외교관의 일지 -p.277 중에서


일본 정부가 송환하고 싶어 한 ‘위험분자’는 국제법상 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 대부분이 일본에서 태어나 계속 일본에서 살았던 사람들이었다. 점령 당국의 고문이 지적했듯이, 이것은 자국민의 국외 추방이라는 법적으로는 참으로 형편에 맞지 않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게다가 한국전쟁의 와중인 한국으로 송환된 ‘빨갱이’에게 어떤 운명이 닥칠지는 너무나도 뻔한 일이었다. (중략)
그러나 재일조선인을 ‘외국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하나의 과정이 더 필요했다.
내면의 경계 -p.89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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