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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131012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07-07-07
책 소개
목차
시작하는 말 - 세상의 어머니는 다 위대하다 / 한성례
병마와의 싸움 : 아야와 함께 걸어온 10년
발병 / 대학병원에서 검진 / 나의 결심 / 살기 위한 기록 노트 / 눈물의 선택 / 허들을 넘어 / 유머 정신 / 아야를 위한 화장 / 장애는 아야의 일부분이다 / 고뇌에 찬 학창생활 / 아버지날 / 원피스 / 다양한 의사들 / 의사와의 논쟁 / 식사 / 설날 / 간병인에 대해
삶의 방식을 결정하다
글자판 / 말없는 대화 / 책을 듣다 / 살기 위해서 / 팬티를 입고 싶어 / 사체기증 결심 / 영원한 단식 / 잔혹한 말 / 삶의 방식을 결정하다
마음으로 쓴 일기
나는 왜 살아 있는 걸까 / 일기를 옮겨 적다 / <1리터의 눈물>의 탄생 / 내 책을 읽어줘요 / 다시 한번 쓰고 싶다 / 어려운 문제 / 루비반지 / 반가운 편지 / 책의 반향에 감격
멋진 만남
야마모토 히로코 선생님 / 스나가 히로시 선생님 / 야마카와 유타카 씨 / 아라키 마사토 씨 / 카사기 토오루 씨
영원으로의 여행
삐삐 / 시집가는 날 / 아야에게 - 엄마가 / 아야에게, 아내에게 - 아빠가
생명을 응시하며 : 아야가 남기고 간 희망의 노래
용기 / 엄마에게 / 야마모토 히로코 선생님께 /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 / 졸업하는 히가시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 하늘 / 교토여행에서 내가 얻은 것 / 장애 / 가을의 사색 / 그림책과 치통 / 생명 / 사람은 왜 공부하는가 / 아침에 떠 있는 달
후기 - 아야와 함께 넘은 생명의 허들
리뷰
책속에서
"아야는 간신히 생명은 유지하고 있지만 요독증이 일어나고 있어요. 이제 하루나 이틀 밖에 남지 않은 것 같아요. 보통이라면 죽음을 맞고 나서 보낼 준비를 하겠지요. 그런데 지금 엄마인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면 어이가 없고 불성실하다고 비난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나는 아야를 시집보내기로 결정했어요. 예쁘게 핀 꽃봉오리를 타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조용히 떠나고 싶다고, 전에 아야가 한 말을 생각했어요. 그래서 원하는 대로 보내주고 싶어요. 시집보낼 준비를 해도 되겠지요?"
그 준비를 내 손으로 해주고 싶다고 간절하게 청했다.
"꽃을 많이 준비해줘요. 좋아했던 폴모리아 악단의 레코드도 골라놓구요."
내게서 강한 결의를 느낀 남편은 세상의 상식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함께 받아들여주었다.
그리고 남편은 아이들이나 친척들에게, "아야와 약속한 것이 몇 가지 있다. 원하던 대로 모두 다 해주고 싶으니까 이상하다고 생각돼도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뒀으면 한다."라고 부탁했다.
결혼식 준비가 남편의 손에서 시작됐다.
아야의 심장이 움직이고 있을 때에 아버지가 장례 준비를 했다. 분명 너무나도 슬프고 괴로울 것이다.
식장을 꽃으로 장식했다.
배경음악도 골랐다.
그것은 정말로 결혼식 준비였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