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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안경

반짝반짝 안경

모리사와 아키오 (지은이), 이수미 (옮긴이)
  |  
이덴슬리벨
2016-12-20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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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안경

책 정보

· 제목 : 반짝반짝 안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91310971
· 쪽수 : 415쪽

책 소개

<무지개 곶의 찻집>, <쓰가루 백년 식당>의 작가 모리사와 아키오 소설. 기적 같은 남녀의 만남이 가져오는 설렘, 삶에 주어지는 고된 일상을 묵묵히 극복해 나가는 젊은이들의 애잔함, 그리고 인생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에도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연애 소설이다.

목차

1장_ 꽃잎 명함
2장_ 몰아치는 외로움
3장_ 혼자 보는 무지개
4장_ 쏴아쏴아 공원
5장_ 여섯 줄의 러브레터
6장_ 아카네색 페로

저자소개

모리사와 아키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9년 지바현 출생. 와세다 대학 졸업. 2012년 『당신에게』가 다카쿠라 켄 주연 영화의 원작으로 인기를 끌었고, 한일 양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무지개 곶의 찻집』은 2014년 요시나가 사유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이상한 곶 이야기>로 제작되었다. 아오모리 3부작으로 인기를 끈 『쓰가루 백년 식당』, 『라이아의 기도』도 각각 영화화되었고, 『치유사 키리코의 약속』도 연속 드라마화되는 등 화제작이 속출했다. 2016년에는 아리무라 카스미 주연으로 『나쓰미의 반딧불이』도 영화화되었다. 다른 저서로는 『미코의 보물 상자』, 『히카루의 달걀』, 『반짝반짝 안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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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문학 전문번역가. 일본 외국어 전문학교 일한 통역번역과정을 수료하고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번역을 시작했다. 지금은 한국에서 생활하며 1년에 한두 번은 번역한 소설의 배경이 된 지역을 둘러보러 일본에 방문한다. 번역가로서 지인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책만 번역하려 애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쓰미의 반딧불이』『쓰가루 백년 식당』『당신에게』『무지개 곶의 찻집』『잿빛 무지개』『사망추정시각』『소년, 열두 살』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전자책『번역가 이수미의 독자에게 말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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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선배는 어떻게 하세요?”
“마음이 아플 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야요이는 팔짱을 낀 채 비스듬히 오른쪽 위로 시선을 주었다. 쓸쓸한 추억 이야기라도 하는 듯한 목소리였다.
“아픔은 저항하는 한 줄곧 계속돼. 오히려 아픔의 근원을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조금씩 치유되는 것 같아.”
나는 그 말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아픔의 근원을 받아들인다…….”
(<1장_ 꽃잎 명함> 중에서)


아카네가 예상치 못한 발언을 던지고 내 검정 우산을 펼쳤다. 비가 내리지 않는 하늘 아래에서 우산을 쓰고 몇 걸음 바닷가를 향해 천천히 걷다가, 휙 돌았다.
밋밋한 잿빛 풍경 속에 핀 자그마한 페코짱의 미소가 왜 그런지 시들어 보였다.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 몰아치는 외로움을 작은 우산 하나로 겨우겨우 견뎌 내고 있는 느낌?”
“…….”
“그런 느낌이 비슷한 것 같다고 내 멋대로 생각했어.”
아카네는 남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옷자락이 부드러운 바닷바람에 나풀거렸다. 공기는 축축하고 후텁지근한데 아카네의 모습은 왠지 추워 보였다.
(<2장_ 몰아치는 외로움> 중에서)


반짝반짝 안경이라…….
유치한 놀이 같기도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인생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그 사람이 품은 감정이다. 아카네처럼 살 수만 있다면 행복도가 백 점 만점에 한없이 가까워질지도 모른다.
“자, 마시자. 이거 엄청 맛있어 보여.”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술을 따랐다.
“우리, 반짝반짝 안경을 위해 건배할까요?”
“그래. 자, 반짝반짝 안경을 위해, 건배.”
“건배.”
테이블 위에서 유리잔을 쨍 하고 부딪쳤다.
(<2장_ 몰아치는 외로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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