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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들

타인들

박경리 (지은이)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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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타인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30652498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4-05-03

책 소개

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아우르며 격변하는 시대 속 한민족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대하소설 『토지』. 한국 문학사에 다시없을 걸작을 남긴 작가 박경리의 장편소설이 다산책방에서 새롭게 출간된다.

목차

서울흥신소
방문객
애인
악몽
다시 등장하다
변하지 않았군요
언덕 밑의 풍경
미치광이의 선물
장미원(薔薇園)
어떤 사나이
출판기념회
여창(旅窓)
농장
평행선
밤길
병약한 소녀
대면
그들의 애인과 아내들
비둘기의 집
사랑의 형태
허(虛)한 반발
예기치 못한 결과
바닷가에서
종결

작품 해설

저자소개

박경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박금이(朴今伊).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1955년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으로 등단, 이후 『표류도』(1959), 『김약국의 딸들』(1962), 『시장과 전장』(1964), 『파시』(1964~1965) 등 사회와 현실을 꿰뚫어 보는 비판적 시각이 강한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69년 9월부터 대하소설 『토지』의 집필을 시작했으며 26년 만인 1994년 8월 15일에 완성했다. 『토지』는 한말로부터 식민지 시대를 꿰뚫으며 민족사의 변전을 그리는 한국 문학의 걸작으로, 이 소설을 통해 한국 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거장으로 우뚝 섰다. 2003년 장편소설 『나비야 청산가자』를 《현대문학》에 연재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중단되며 미완으로 남았다. 그 밖에 『Q씨에게』 『원주통신』 『만리장성의 나라』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생명의 아픔』 『일본산고』 등과 시집 『못 떠나는 배』 『도시의 고양이들』 『우리들의 시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등이 있다. 1996년 토지문화재단을 설립해 작가들을 위한 창작실을 운영하며 문학과 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썼다. 현대문학신인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했고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 기념 메달을 받았다. 2008년 5월 5일 타계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국 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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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용건은?”
하고 사나이는 짤막하게 물었다. 문희는 핸드백 속에서 사진 한 장을 꺼내어 난롯가 탁자 위에 놓는다.
“이분의 행방을 좀 알아야겠어요.”
사나이는 사진을 들고 본다. 삼십오륙 세가량 되어 보이는 남자, 사나이는 사진에서 눈을 떼고 문희를 바라보며,
“실종되었습니까?”
“아니에요.”
“그럼?”
문희의 목소리는 지나치게 똑똑하다.
“여덟 시에서 열한 시 반까지,”
하다가 말문을 닫는다. 사나이는 다음 말이 나오기까지 기다려준다.
“어디에 가 있는지 그걸 알고자 합니다.”


“가정이라구요? 사막이죠. 그건 차라리 없느니만도 못한 걸 거예요.”
문희는 고개를 떨어뜨렸다.
“넌 가끔 그런 말을 한다만 우리가 보기에는 지나치게 네가 욕심이 많은 것 같다. 그만하면 그 사람이야 너에게 잘하는 편 아닌가. 바람을 피우는 것도 아니고 평생 아이 없다고 탓하는 말을 하나, 결혼생활 십 년에 군말 한마디 없는 남편을 두고 왜 그러니.”
문희의 얼굴이 해쓱해진다.
“그이가 애기를 원하는 줄 아세요?”
“그러니까 마침 잘되지 않았어?”
문희는 찌그러진 미소를 띤다.
“그이가 이 세상에서 털끝만 한 애정이라도 바라는 줄 아세요?”
“애정은 주는 거야. 받는 건 아니거든. 바라지 않고 주기만 한다면 여자로서 행복한 것 아니냐.”
[……]
“털끝만치도 바라지 않는 사람이 털끝만치라도 남에게 애정을 베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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