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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1312531
· 쪽수 : 445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1312531
· 쪽수 : 445쪽
책 소개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의 소설들로 주목 받아온 일본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장편소설. 2003년 출간되어 이듬해 제25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의 두 주인공은 밥 딜런의 노래를 들으면서 오늘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남자 '가와사키'와 밥 딜런의 노래를 부르다가 서점 털기에 말려들고 만 남자 '시나'다.
리뷰
책속에서
"그 봉투는 뭐야?"
나는 가와사키가 들고 있는 비닐 봉투를 가리켰다. 그는 "여기에 대사전을 넣을 거야."라고만 대답했다.
준비성도 좋으셔. 나는 감탄한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난 그 시점에 이미 서점을 습격할 마음을 먹고 있었다. ... 아니, 솔직히 자백하자. 나는 흥분하고 있었다. ... 이 정도라면 문제없는 게 아닐까? 하고 나는 가볍게 생각했고 어쩌면 이 경험을 누군가에게 자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어리석은 기대도 있었다.
... "시나가 해야 할 일은 어려운 게 아냐."
가와사키는 차 안에서 했던 말을 다시 되풀이했다.
밤의 어두움은 사람의 감각을 이상하게 만든다. 이모가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밤은 인간을 잔혹하게도 만들고, 정직하게도 만들고, 센티멘탈하게도 만들어. 결국 경솔하게 만드는 거야.'
제정신이 아닌 대학생을 범죄로 치닫게 하는 경우도 있으리라. - 본문 171~172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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