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기누스의 창 (보급판 문고본)

프롤로그
제1장 롱기누스의 증언
제2장 에체 오모
제3장 그리고 사막에 다시 꽃이 피리라
에필로그

... 이 세 가지 천이 같은 시신을 덮었던 것인지의 여부를 밝혀낸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그 시신의 주인공이 나자렛 사람 예수인지를 정확하게 말해 주는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비판의 여지가 있는 여러 가지 우연은 증거가 될 수 없었다. 마술사들과 온갖 종류의 사기꾼들도 가짜 수의를 만들어 세상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성 유물들의 진위를 가리는 연구는 그 어떤 것도 국제 교단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 창은...
창은 경우가 달랐다. 롱기누스의 증언에는 창을 감추어 놓은 정확한 위치가 명시되어 있었다. 므깃도의 예배당. 그리고 다미앙의 예측대로라면 창에 DNA 화석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충분했다. 그가 직접 표본을 추출하지 않았던가. 그것도 현장에서. - 본문 15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