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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학 일반
· ISBN : 9788991360181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06-12-18
책 소개
목차
머리말 _130억 7000만 년 역사를 패러디하다
거의 모든 것의 자연사
생명체 _박테리아에서 복제 양 ‘돌리’까지
땅 _약 9,250만 평방킬로미터
땅의 전설 _해와 별과 하늘이 함께 잠들던 곳
대지 _어머니의 이름으로
대륙이동설 _매년 일본을 향해 10센티미터씩 이동하는 하와이
바다 _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으로
바다의 전설 _거인족 소녀 세드나의 살신성인
해양생물진화기 _지느러미는 다리로, 아가미는 폐로
수프이론 _국 그릇에서 비롯한 인류
화석 _종교계에 맞선 과학계 히든카드
공룡 _티란노만 빼면 대부분이 양순한 초식동물
빙하기 _적도 부근 바다도 얼었던 엄동설한 시절
남극과 북극 _탐험가들이 넘어서야 할 통과의례
원숭이와 침팬지 _인간의 DNA와 99.4%나 일치하는 침팬지
유인원 _Stand-up, Walking, Camping Fire, Hunting etc
진화론 _과학의 진보 혹은 지적 사기?
홍수 _넘침, 지나침의 재앙
태풍 _일기예보를 뒤엎는 파도
번개 _기후의 방전(放電)
화산 _열병을 앓고 있는 지구의 홍반
화재 _위험천만한 부채질
지진 _아틀라스의 움츠림
멸종 _1%의 생존률에 처한 지구 생태계
거의 모든 것의 문화사
문명 _천문학, 수학, 의학....문자, 화폐, 대포, 전쟁...그리고 아메리카
도시 _인구 집중, 항구, 도로, 공중목욕탕...그리고 재건축
이집트 기자피라미드 _종이 한 장의 틈도 허용치 않았던 권력의 상징
바빌론 공중정원 _천장에 매달린 화분
제우스 신 조각상 _벼락을 잘 쳤던 그리스 최고의 신
에페소스 아르테미스 신전 _막대한 권력과 자본만으로 지을 수 없었던 성전
마우솔로스 영묘 _스스로 무덤을 팠던 왕의 무덤
로도스 거상 _부실한 무릎 탓에 쓰러진 태양 신 동상
파로스 등대 _고대 7대 불가사의에서 탈락할 처지에 놓인 유적
만리장성 _성을 지키는 보초만도 100만 명
스핑크스 _스핑크스 얼굴 모델은 ‘파라오 카프레’
스톤헨지 _운반 인력이 600명이나 필요했던 돌덩이
노아의 방주 _600살 할아버지의 횡설수설
콜로세움 _글라디에이터의 무덤
언어 _공용어 사용을 달갑지 않게 여겼던 하느님
문자 _성스럽고 거룩한 기록
음표 _신앙심을 측정했던 꼬리달린 점
그림 _색(色)의 그림자
인쇄술 _<트로이 역사집>, 인류 최초의 영문 인쇄
책 _<길가메시 서사시>, 인류 최초의 이야기 책
명상록 _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자기 자신에게(ta eis heauton)’ 되새겼던 다짐들
플라톤의 명언들 _세상에 할 말이 많았던 현자의 말들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의하학적 말들 _형이상학적 사고만 했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변론들 _인류 역사상 가장 용기있고 위대한 변호사
철학 _세상을 변화시켜야 할 학문
심리학 _‘정신’없이 바쁜 학자들의 정신에 관한 연구
종교론 _유신론자들의 변명
하느님 _무신론자들의 변명
순교와 이단 _사상의 자유를 뜻하는 또 다른 용어?
지도 _둥근 세상을 펼쳐 그린 평면도
탐험 _속세를 벗어나려는 몽상가들의 선택
세계일주 _‘we are the world’ 비가(悲歌)의 시작
등반 _인간의 상승본능
올림픽 _신들을 위한 나체 운동회
스포츠 _모든 스포츠의 기본은 ‘porte’
전쟁 _죽어야 끝나는 게임
독재자들 _삼각뿔 끝에 위태롭게 서 있던 사람들
무(無) _무엇으로도 개념지울 수 없는 것
천지창조 _여자를 창조한 여섯째 날 이후 진정한 안식은 없었다?
뜻밖의 죽음 _인간의 가장 불행한 숙명
천국과 지옥 _그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
시간 _찰나와 찰나의 역사
종말 _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한 종말은 오지 않는다
빗나간 예측들 _역사가 ‘if’를 허용하지 않는 이유들
거의 모든 것의 생활사
도구 _인간의 부질없는 욕심을 실현시키는 수단
농경생활 _보헤미안 생활의 청산
농약 _유황, 납, 비소, 수은...DDT...그리고 유기농
만찬 _허례와 과식의 역사
기근 _식인과 아사(餓死)의 역사
술 _신들이 만든 가장 인간적인 것(?)
커피 _기도중인 수도사를 졸음에서 해방시켰던 각성제
차(茶) _나무 그늘 밑 물잔에 우연히 떨어진 나뭇잎
화장실 _정보와 소식을 주고 받았던 모임 장소
상하수도 _고대부터 땅속에 상하수도 시설을 갖추었던 로마 도시들
화장지 _밑을 닦는 행위를 수치스러워 했던 영국인들
목욕 _종교 의식에서 출발한 ‘수신’(修身)
비누 _인류 최초의 화학 제품
세탁 _옷 세탁에서 돈 세탁까지
향료 _애완견과 말에도 향수를 뿌렸던 로마인들
악취 _재해와 질병의 원인
질병 _건강의 어머니
콜레라 _인도로부터 전염된 영국, 제국주의의 자업자득
발진티푸스 _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을 가로 막았던 주범
페스트 _인간에 대한 쥐들의 선전포고
독 _약이 되고 난 다음 단계
약 _독이 되기 바로 전 단계
치아 _소변 속 암모니아가 치아 미백에 좋다고 여겼던 로마인들
금연 _사랑한다면... 처형하세요
출산 _하느님이 아담과 이브만 만든 것은 출산의 고통 때문?
자손 _인류사 종묘사직 대를 이은 아담 부부 셋째 아들
피임 _BC 2000년경 이집트인들의 피임약은 악어 배설물
화폐 _절대권력가들(알렉산드로스, 부시)의 패권주의 수단
은행 _이탈리아 시장 상인들이 앉던 의자
연금술 _황금알을 낳지 못한 거위
골드러시 _‘일확천금’을 위한 질주
조명 _어둠의 극복
이동수단 _바빠진 인간들
도로 _역사의 수레바퀴에 가속도를 붙이다
항해 _물 위를 걷는 인간들
비행 _가장 높이 날아 가장 멀리 보려는 인간의 꿈
교통 _이동의 자유와 제한
발명품들 _A에서 Z까지
거의 모든 것의 과학사
빅뱅 _우주의 탄생 울음소리
태양 _은하계의 별볼일 없던 아웃사이더
행성 _여덟 개 돌덩이들의 神분상승
지구 _이름 그대로 평평치 않은 둥그런(球) 땅(地)
지동설 _지구뿐 아니라 나도 돌아 버리겠소-갈릴레오
중력 _아스팔트가 막 덤비는데!-알코올 중독자
별자리 _우주의 등기부등본
은하계 _100,000,000,000,000개가 넘는 별들이 사는 도시
우주여행 _시속 107,343킬로미터의 태양계 여행
천문학 _인류 최초의 자연과학
스카치에그이론 _어떤 허기진 과학자의 농담
지저(地底) _내 발바닥에서 지구 중심까지
온도 _공기에 관한 개념 정의
기하학 _건축에 사용되었던 인류 최초의 공학
파이 _수학의 끝없는 결번 tel3.14159265....
계산법 _손, 가장 오래된 계산 도구
유레카 _‘심봤다’의 아르키메데스식 표현
의학 _윤리 강령이 필요했던 학문
DNA _‘쥐라기 파크’를 열게 한 열쇠
아이러니들 _과학도 포기해버린 새옹지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혼동 _천재에게만 허용된 특권
실수 _발전의 디딤돌
원자폭탄 _우라늄 붕괴가 인류의 붕괴로
첨단기술 _퇴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
종말에 관한 과학이론 _믿고 싶지 않는 가설
끝 _시작의 또 다른 이름
에필로그 _역사, 거짓말 보따리
인명색인
리뷰
책속에서
빅뱅 _우주의 탄생 울음소리
태초(약 13억 7천만 년 전)에 큰 폭발이 있었다. 이른바 빅뱅이다. 빅뱅은 뜨겁고 조밀한 상태에 있던 물질과 공간이 엄청난 폭발을 일으킨 결과 우주가 탄생했다는 가설을 설명하는 과학자들의 용어다. 빅뱅 이후 우주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커졌다. 처음 10억 년이 지나면서 은하계와 별들이 생겨났고, 그 후 다시 약 12억 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은하계와 별들이 생겨났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1955)은 이러한 빅뱅이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반물질을 구성하는 분자는 10억 개이고 물질을 구성하는 분자는 10억 1개인데, 반물질과 물질이 서로를 상쇄(相殺)하는 과정이 완료된 후에 10억분의 1의 분자가 남았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의 우주다.”- 본문 중에서
화장지 _밑을 닦는 행위를 수치스러워 했던 영국인들
고대 로마 시대의 공중화장실에는 소금물 한 통이 마련되어 있었고, 통 안에는 한쪽 끝에 스펀지를 묶은 긴 막대기가 담겨 있었다. 사람들은 스펀지가 묶여 있는 끝으로 밑을 닦은 후 다시 물통에 넣어놓곤 했다. 모두가 같은 스펀지를 사용했다. 아마도 ‘오해하다’는 뜻의 ‘get hold of the wrong end of the stick’라는 표현이 여기서 유래한 듯하다.
화장지가 영국에 도입된 시기는 1857년이다. 납작한 형태로 팔렸는데도 ‘두루마리’라고 불렸다. 로마 시대와는 달리 빅토리아 시대 영국인들은 밑을 닦아야 한다는 사실을 남에게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했다. 그런 이유로 약국에서는 화장지를 계산대 밑에 숨겨놓고 손님이 요구할 때마다 꺼내 팔았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