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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월

안식월

(열대 오지에서 보낸 한 달)

김수영 (지은이), 박병혁 (사진)
황소자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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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안식월 (열대 오지에서 보낸 한 달)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91508453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08-07-10

책 소개

시인이자,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나가던 대필업자였던 저자는 어느 날 필리핀 정글 떠났다. 일상의 모든 타성에서 벗어나 내 삶을 원하는 모습으로 부활시키고 싶었기에 스스로에게 한 달 간의 '안식월'을 선물한 것이다. 떠나기 전의 갑갑하고 절박했던 상황, 다소 불편하되 정직하고 강건했던 열대 밀림 속의 생존 방식, 그 대책 없는 휴식이 가져다준 소중한 선물들을 나직하면서도 경쾌한 문장으로 들려준다.

목차

프롤로그 6

1부 울타리 너머의 세상
내일부터 10년 간 무엇을 할까 17
칠흑 같은 밤의 한가운데서 21
뜨거운 눈물을 흘린 적 있는가? 25
야생의 울타리 29
세 딸의 엄마 34
가슴 좀 아파보라며 보내는 찌릿찌릿한 전파들 37
그래도 나는 신발이 두 켤레였다 42
연한 영혼 45

2부 평안한 풍경 속으로
에메랄드 빛 강물 너머 51
길의 시작, 혹은 끝 55
재수 없음과 재수 있음 59
하루치의 잠 61
코코넛떡 생각 64
붉은 빛이 깨우다 67
아이들 마음대로 71
비밀을 나누는 사람 75
빈 집에서 주인처럼 79
심심하다, 너무 심심하다 83
빗방울을 맞는 풍경 87
나라 나무로 지은 집에서의 하루 90
나를 온전히 맡긴다는 것 94
야생 닭 요리가 올라온 점심 식탁 97
그냥 하루 종일 101
길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106
말을 타고 강을 건너며 108
그을음투성이 주전자에 담겨 있던 커피는 113
만남 117

3부 정글 깊숙한 곳의 낯선 여행객
서로 기대기 123
중절모를 쓴 언니 126
비오는 날 130
칼날 같은 눈빛 133
장례식 137
맨발로 걷다 143
뿌리들 146
노란 달 아래서 149
큰 소가 나를 지켜주었다 153

4부 흐르는 강물 너머의 시간들
마침내 혼자 떠나다 159
바라보는 창 162
들개 무리와 만나다 165
말잡이들 168
강 가운데서 만난 것 172
사로잡힌 물고기들 176
잎담배를 피우는 할머니 179
우는 아이 183

5부 내 안의 작은 평화
박쥐 나무 아래서 보낸 5분 189
뒤척이는 시간 192
눈물이 많은 눈 195
상처받지 않기 위하여 199
살려면 용서하라 203
작은 평화의 순간 205
굿모닝, 맘 208
마지막 날 아침 211
하늘로 날아오르며 215

에필로그 218

저자소개

김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을 쓴 김수영은 199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시인이다. 시집으로 <로빈슨 크루소를 생각하며, 술을>, <오랜밤 이야기>를 펴냈다. 현재 북한강변에서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한때 한겨레신문사에서 월급쟁이로 몇 년 버티다 프리랜서로 책 만들기를 시작, 13년 동안 100권 가까운 책을 만들었다. 일 중독 컴퓨터 중독으로 노트북을 안경처럼 끼고 살면서 늘 무슨 책을 만들까만 생각하고 있다. 5년 전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를 외치며 남편과 두 딸과 함께 북한강변으로 이사를 했지만, 끝내 컴퓨터에서 해방되지 못했다. 지난해 안식월을 가진 이후부터 조금 헐렁헐렁하게 사는 듯한 냄새를 풍긴다. 여전히 노트북을 끼고 살지만 남의 글을 쓰지 않고, 자신만의 여행기나 기획서를 집필하면서 가끔은 여행을 하는 여유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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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혁 (사진)    정보 더보기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신문방송대학원을 나온 그는 SADI INSTITUTE, 한양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중국 둔황 시와 북경 시 홍보위원 겸 공식사진작가로 명예시민증도 가지고 있다. 15년 남짓 삼성 현대 두산 LG 등의 브로셔와 사사를 만들기도 했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기업과 서울시 및 정통부 등과 일을 하는 부동의 업계1위 ‘업자’다. 현재 ism PHOTOGRAPHY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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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연히 창밖을 보거나 하늘을 보거나 꽃을 볼 때마다 콧등이 시큰해져왔다. 가끔을 울컥울컥 이유 없이 눈물이 솟기도 했다. 햇빛 아래 세상이 이렇게 티 없을 수 있다니!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순수하게 환한 것, 순수하게 밝은 것이 바로 내 눈앞에 있었다.―본문 28p 중에서


그렇게 찾던 고립된 곳, 정신이 독립될 수 있는 곳, 오지에서 나는 만세 삼창을 부르기는커녕 걱정에 시달렸다. 만약 ‘나무로 잘 지어놓은 원주민 집에서 잘래, 모텔에서 잘래?’하고 물었다면 나는 모텔을 선택할 그릇밖에 안 된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다.―본문 63p 중에서


비행기가 날아오르자 심장이 격하게 뛰다 못해 뻐근하게 아파왔다. 나를 닮아 웃을 때 잇몸이 보이는 큰아이와 남편을 닮은 작은아이. 비행기는 기류에 흔들렸고 마닐라에는 한 시간 반이나 늦게 도착했다. 먹은 것도 없는데 위액까지 모두 토해냈다.

공항에서는 가이드인 롤링이 기다리고 있었다. 롤링은 “아유 오케이?” 하고 거듭 물었다. 괜찮다고 대답은 했지만 사실은 괜찮지 않았다. 심장 뛰는 소리가 너무나 크게 들려 덜컥 멈추지 않을까 겁이 났다.―본문 216p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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