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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학 일반
· ISBN : 9788991510258
· 쪽수 : 443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 글
거다 러너의 삶과 역사학
머리말
1부 기억으로서의 역사
1. 역사가 형성한 내 삶
2. 카파르타의 계단에서: 민족 말살의 의미
3. 번역 속에서 살아가기
4. 역사와 기억에 대하여
2부 역사: 이론과 실천
5. 비폭력 저항이라는 이념의 역사
6. 미국적 가치들
7. 20세기: 여성들이 맞은 하나의 분수령
8. 21세기를 내다보며
9. 역사의 필요성
3부 역사 다시 보기
10. 여성들 사이의 차이
11. 패러다임 다시 생각하기: I 계급, II 인종
12. 왜 역사가 문제인가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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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남성과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 세계에서 살고 있지만, 아직도 남성이 행동하면 여성이 그 뒤를 쫓는다는 식의 과거 세계의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성사는 이런 판단이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에서도 잘못된 것임을 그 짧은 발자취 속에서도 입증했다. 여성들은 사건을 형성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또 언제나 그렇게 해왔다.
가부장적 사고의 근본적인 오류 가운데 하나는 상층계급 백인 남성들로 구성된 소수 엘리트 집단의 활동을 묘사한 것을 두고 보편성을 갖는다고 주장한 점이었다. 전통적인 역사가들은 이런 엘리트 집단의 활동을 기술하고 그것을 전체 인류의 역사라고 불렀다. 전통적인 역사가들은 모든 여성들을 '남성(men)'이라는 용어로 아우르고, 그들이 그려낸 소수의 집단이 그 밖의 사람들을 대표할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사람들 사이에 엄연히 존재하는 차이들을 무시해버린 것이다. 물론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 본문 27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