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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91594616
· 쪽수 : 279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머리말
제1부 시대의 굴레는 너무도 깊었다
1화 죽은자들의 나라, 조선
2화 알몸의 여자 시체
3화 시체를 토막내고 가루로 만들어 바람에 날리다
4화 발이 잘린 여자아이
제2부 북망, 멀고도 가까운 곳
5화 문병을 오지 않는다고 맞아 죽다
6화 울울하게 맺은 정을 풀기 바란다
7화 정조를 유린다하기 전에 자결하시오
8화 여동생을 살해한 사건
9화 영영 돌아올 수 없는 다리
제3부 죽어야 사는 여인들
10화 하늘은 높고 땅은 넓은 데 이 한 몸 의탁할 곳이 없구나
11화 볏단 두 단 때문에 벌어진 일가족 집단 자살사건
12화 철창에 갇힌 새가 노래하다
13화 첩으로 사는 것도 억울한데 살인이라니
14화 아들의 첩을 아비가 취하고 아비가 죽다 아들이 다시 첩으로 삼다
제4부 여자에게 더욱 가혹했던 시대
15화 너는 내 딸이 아니다
16화 계모화 천처 자식 간의 갈등이 빚은 참화
17화 서방님이 살아난다면 죽을 수 있어요
18화 누이와 어린 조카를 돌 보지 못한 선비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양반가의 여인의 품행을 기록한 '자녀안(姿女案)'이라는 것이 있는데 3번 이상 재혼한 사람은 자녀안에 올려 직계가족의 출사에 불이익을 주었다. 조선시대 여인의 개가는 어떠한 이유로든 불명예와 집안의 수치로 여겼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봉쇄되었다.
하늘은 어이하여 높고 멀며
땅은 어이하여 넓고도 아득한가
천지가 비록 크다 하나
이 한 몸 의탁할 곳이 없구나
차라리 이 강물에 물고기 배에 장사 지내리
남편에게 버림받은 향랑이라는 여인이 죽기 전에 불렀다는 '산유화'라는 노래다. 천지간 의탁할 곳 없는 여인은 극단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본문 16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