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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명상/선
· ISBN : 9788991596016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4-11-25
책 소개
삿트와의 땅에
침묵과 ‘나’ 탐구의 기초를 다졌다.
이 때문에 그는 마하리쉬라 불린다.
슈리 푼자는 이 침묵의 불꽃을
시장에 던졌다.
그는 활동의 땅에다
오묘한 불씨를 당겼다.
그 불씨로 온 세상이 불타고 있다.
이 때문에 그는 모든 이들로부터
사랑하는 아버지
파파지라 불린다.
―그를 따르는 한 아들이
목차
개정판 서문 10
1. 자유의 외침 _ 15
2. 정화 _ 29
3. 그대는 누구인가 _ 33
4. 의심, 두려움 및 장애물 _ 51
5. 마음 그리고 자아 죽이기 _ 85
6. 생각과 텅 빔 _ 95
7. 수행과 명상 _ 117
8. 무엇을 해야 하는가 _ 141
9. 해방에 이르게 하는 수단 _ 163
10. 삼사라인가, 니르바나인가 _ 171
11. 릴라 _ 183
12. 욕망 _ 197
13. 깨달음 _ 219
14. 스승 _ 231
슈리 푼자의 삶 _ 249
용어 풀이 _ 273
책속에서
깨달음이나 나 실현은 자각, 즉 참 존재(Being)에 대한 자명한 자각입니까?
그렇습니다. 깨달음이란 자각입니다. 완전한 자각 혹은 참 존재는 같은 것입니다. 차이가 없습니다. 완전한 자각. 모든 것이 거기에 있습니다. 그대는 그 자각입니다.
제게는 이 자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알다시피 스승님의 깨달음은 저의 깨달음보다 훨씬 더 깊습니다. 차이가 무엇입니까?
그대가 차이를 만듭니다. 그러지 않으면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만약 제가 스승님 자리에 앉아 있으면, 일주일 뒤에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한번 해 보십시오. 이리 오십시오. (모두 웃음) 나도 이 차이점을 나의 스승께 질문했습니다. 나의 스승은 차이가 없다고 했고, 나는 그 말을 받아들였습니다.
그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는 충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그것이 있습니다.
충분히 받아들이지 않는다고요? (웃음) 나는 그 말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자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그대가 받아들이면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입니다. “나는 자유롭다.”를 받아들이면 그대는 자유롭습니다. “나는 자유롭지 않다.”를 받아들이면 자유롭지 않습니다.
어제 스승님께서는 누구나 언젠가는 진리를 직면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제가 그 점을 거리낌 없이 믿는다면, 그때 저는 깨달은 것입니까?
아닙니다. 참 존재(I AM)는 그대가 믿든 믿지 않든 상관이 없습니다. 참 존재의 관점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참 존재를 완전히 받아들이십시오. 그것이 전부입니다. 그대가 받아들임에 정도를 둔다면, 예를 들어 “천천히 받아들여 보자. 받아들임을 실천해 보자.”라고 하면, 그대는 천천히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것은 그대에게 달려있습니다.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깨달음은 오늘, 내일 혹은 그 다음 날에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같은 채로 있습니다. 지금 얻든지 일 년 뒤 혹은 이 생애 동안에 얻든지 깨달음은 변치 않을 것입니다.
그대는 깨달음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완전히 받아들여 보십시오. 그러면 어디에 문제가 있습니까? 그대는 이미 자유롭습니다. 그대가 자유롭지 않다고 누가 말합니까? 그대는 깨달음에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나는 자유롭다.”라고 말하기조차 두려워합니다. 나는 그대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나는 묶여 있다. 나는 고통스럽다. 나는 비참하다.”라고 말할 때는 편하게 말합니다. 그런데 “나는 자유롭다! 나는 불멸이다!”라고는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누구의 잘못입니까? 그대가 말하고 생각하는 일이 그대로 일어날 것입니다. 그것은 실현될 것입니다, 지금 아니면 내일. “나는 자유롭다.”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그대는 자유롭습니다.
사람들은 자유를 간절히 원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갈망합니까? 나는 그대가 이미 자유롭다고 말하지만 그대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대는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 합니다. 자유는 노력이 필요 없습니다. 다른 것을 얻으려면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유는 무료입니다. 노력이 필요 없습니다.
더 이상 애쓰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라는 말씀이군요.
그러면 자유가 있을 것입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 여기에 자유가 있습니다. 붙잡으려 하면 자유는 더 멀리 가 버립니다. 이미 여기에 있는 것을 붙잡으려 애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잘 배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웃으며) 훌륭합니다. 이 점을 배웠다면 그대의 공부는 끝났습니다. 어떤 노력도 하지 않으면 그대는 바로 그것(That)이 됩니다.
그대는 항상 자유롭습니다! 자유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무엇은 찾아다녀야 합니다. 자유, 깨달음, 평화, 희열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 있기 위해 무슨 노력이 필요합니까? 그대 자신으로 있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대가 어디로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다른 곳에 있을 때에만 돌아와야 합니다. 어디에서 돌아와야 합니까? 집에 있다면 비행기를 탈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 사회, 부모에게서 빌린 잘못된 생각들을 버리기만 하면 됩니다. 괴롭거나 고통스러운 것은 그대의 성품이 아닙니다.
그릇된 생각은 금세 사라집니까 아니면 천천히 사라집니까? 천천히 사라지겠지요?
그대를 속이는 마음만이 ‘천천히’라고 말합니다. 바로 지금 존재하는 데 무슨 이해가 필요합니까? 바로 지금 존재하는 데, 이미 그대인 채로 존재하는 데는 이해나 오해가 필요 없습니다.
그러면 왜 제가 여기로 왔습니까?
그대가 ‘여기’로 온 까닭은 자신이 ‘거기’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나는 무엇인가?”를 생각하다 보면 질문이 매우 복잡해져 버립니다. 그런데 스승님은 단순하게 정리하십니다. 스승님은 “나는 나다.”(I AM the Self)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이 단순함은 그대가 소화하기에는 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나는 나다.’라고 하는 대신 나의 개념이 무엇인지를 찾고 있습니다.
그대는 어떤 생각도 개념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행위자 자신입니다. 그대는 이 점에 동의해야 합니다.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대가 어떤 사람에게 “나는 자신(나)이 아닌가요?”라고 물을 수 있습니까? 그러면 그 사람이 그대를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웃음) ‘나’라는 단어를 완전히 알 때 그대는 완성됩니다. 모든 것이 ‘나’ 안에 담겨 있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대가 자신을 ‘나’라는 이름으로 부른다면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그대는 영원이 될 것입니다. 어떤 죽음도 그대를 건드릴 수 없습니다. 그냥 나로 머무십시오. 그대가 할 일은 그것이 전부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습니까? ‘나는 나’라고 세례를 베푸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입니까? 그것이 전부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니 단순하군요.
너무 단순하여 받아들이기 어렵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