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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낱말편 2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낱말편 2

김경원, 김철호 (지은이)
  |  
유토피아
2007-07-07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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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낱말편 2

책 정보

· 제목 :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낱말편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글이야기
· ISBN : 9788991645202
· 쪽수 : 320쪽

책 소개

의미가 유사한 단어들 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한 차이를 해설하는,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 낱말편>의 두 번째 책이 나왔다. 1권에 비해 설명 대상 낱말의 수를 대폭 늘렸고, '헷갈리기 쉬운 말' 코너는 새로 추가했다.

목차

한 그릇 한국어에도 차원이 있다
001 몸은 수고하고 마음은 애쓴다 - 수고하다:애쓰다
002 부드러워야 벗길 수 있다 - 까다:벗기다
003 더하느냐 않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늘리다:늘이다
004 낱개와 덩어리의 차이 - 단어:어휘
005 ‘짐승의 왕국’이 어색한 이유 - 동물:짐승
006 만질 수 있는 것과 만져지지 않는 것 - 두껍다:두텁다
007 토끼는 옹달샘 물을 마시지 않았다 - 들이켜다:마시다
008 목표를 달성해야 목적을 이룰 수 있다 - 목적:목표
009 방망이로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 - 몽둥이:방망이
010 아무리 빨라도 늦을 때가 있다 - 빠르다:이르다
011 행복한 일도 사건이다 - 사건:사고
012 전쟁과 평화 - 식량:양식
013 적확하지 않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 - 적확하다:정확하다
014 주둥이 안으로 들어가야 마개다 - 뚜껑:마개:덮개
015 담뱃재를 털면 지저분해진다 - 떨다:털다
016 싸지 말고 누어라 - 누다:싸다

두 그릇 아 다르고 어 다른 한국어
017 버릇은 버리고 습관은 기르자 - 버릇:습관
018 따로 또 같이 - 다:모두
019 고래 다툼에는 새우 등 안 터진다 - 다투다:싸우다
020 퐁당퐁당 돌멩이를 던지자 - 돌:돌멩이
021 호랑이는 곶감을 두려워했다 - 두렵다:무섭다
022 뺨을 맞으면 볼도 아프다 - 볼:뺨
023 한 점 창피함은 있어도 괜찮다 - 부끄럽다:창피하다
024 야채는 모던하다 - 야채:채소
025 건네받은 것은 내 것이 아니다 - 건네다:주다
026 햇빛에는 이불을 말리지 못한다 - 햇볕:햇빛
027 빈대떡은 엎을 수 없다 - 뒤집다:엎다
028 일도 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렵다 - 어렵다:힘들다

세 그릇 헷갈리기 쉬운 말
029 일처다부제에서는 ‘첫째’ 남편 - 첫째:첫번째
030 남의 말이냐 내 생각이냐 - 과연:역시
031 발자국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 - 발자국:발짝
032 입을 맞히면 아프다 - 맞추다:맞히다
033 멀어질 때와 펼쳐질 때 - 벌리다:벌이다
034 움직여야 부딪칠 수 있다 - 부딪치다:부딪히다
035 꿈을 쫓으면 안 된다 - 좇다:쫓다
036 가까워질 때와 떠나갈 때 - 붙이다:부치다
037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수:숫자:수효
038 시각은 돈이 아니다 - 시각:시간
039 내가 있어야 중요한 것도 있다 - 주요하다:중요하다
040 차선은 바꾸지 못한다 - 차로:차선
041 적은 고추는 안 매울 수도 있다 - 작다:적다
042 가리키는 일이 훨씬 쉽다 - 가르치다:가리키다
043 법보다 주먹이 가까울 때 - 다르다:틀리다

저자소개

김경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 인문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홋카이도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와 한양대 비교역사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역임했다. 서울대, 강원대, 인하대, 서울시립대 등 여러 대학과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했다. 동서문학상 평론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후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했고, 현재는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공저)가 있고, 역서로는 『일본변경론』,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파스타로 맛보는 후룩후룩 이탈리아 역사』, 『과자로 맛보는 와삭바삭 프랑스 역사』, 『전쟁 국가의 부활』,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을 읽는 시간』, 『왕으로 만나는 위풍당당 영국 역사』, 『숲에서 만나는 울울창창 독일 역사』, 『우유로 만든 세계사』, 『어떻게든 되겠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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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민음사, 청년사, 정신세계사 등을 거치며 편집, 번역, 집필 활동을 했다. 한국어와 한글을 포함한 전 세계의 언어와 문자에 지적 관심을 쏟는 한편 요가와 명상을 비롯한 신비주의 전통에 존재적 관심을 쏟고 있다. 《언 다르고 어 다르다》. 《국어독립만세》,《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공저 등을 썼고,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 《자유로운 여행자의 소지품 목록》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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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냉장고 안'과 '냉장고 속'

"물병을 냉장고 안에 넣었다"와 "물병을 냉장고 속에 넣었다" 중 어느 쪽이 맞을까? 답은 그냥 "냉장고에 넣었다"다. 원래부터 물건을 넣어두기 위한 목적으로 생겨난 사물에는 '속'이나 '안'을 붙여서 쓰지 않는 것이 자연스런 한국어다. 호주머니, 서랍, 가방, 그릇, 상자, 장롱, 창고 따위가 모두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따라서 "물병을 냉장고 속에서 꺼냈다"나 "물병을 냉장고 안에서 꺼냈다"는 자연스러운 표현이 아니다. 그냥 "물병을 냉장고에서 꺼냈다"가 무리 없는 어법이다.

짐작건대, 이렇게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 '속'이나 '안'을 써 버릇하는 경향은 영어의 전치사 'in'을 어떻게든 한국어로 옮겨놓아야 속시원해하는 일부 번역자들의 습관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 예문의 경우 '넣었다'에 이미 'in'의 의미가 들어 있음을 생각한다면 굳이 이런 비경제적인 번역을 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가 끝이 아니다(정말이지 이래서 한국어는 어렵다). 애초부터 뭔가를 넣어두기 위해 생겨난 사물이라 하더라도 보관이나 거치(据置)라는 용도를 벗어난 목적에 쓰이는 경우에는 '속'이나 '안'을 쓰기도 하는 것이다. 대체 어떤 경우들일까.

- 새앙쥐 쥐돌이와 쥐순이는 보람이네 집 뒤뜰에 있는 창고 안에 살고 있었어요.
- 쥐순이는 쥐돌이가 성가시게 굴 때마다 보람이 책가방 속에 숨었어요.

첫 문장에서는 '창고'가 물건 보관이 아니라 거주를 위한 공간으로 쓰였다. 그리고 다음 문장에서는 책가방이 몸을 숨기는 장소로 '용도 변경'되었다. 이 경우 '창고'는 '집'과 본질적으로 같은 공간이 되어 자연스럽게 '안'이 붙을 수 있다. 그리고 '가방'은 '동굴'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완벽히 은폐할 수 있는 공간이나 매한가지가 되어 '속'이 붙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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