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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1684362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07-04-25
책 소개
목차
저자의 글
프롤로그 : 대한민국 외며느리의 설날 아침
수다 1. 한국인 이다도시
당당하게 비행기에 올라탔다 휠체어로 내려온 여자
1년짜리 취업비자를 주민등록증으로 바꾸게 만든 남자
불 뿜는 용에 그 며느리 암호랑이
수다, 통역, 수다
'울랄라' 자고 일어나니 스타됐네
혼혈아? 세계화의 아이들!
수다 2. 주뗌므 한국
정말 화산이 따로 없다
빨리, 더 빨리!
식도락 위에 의식동원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어려울 때나
두사부일체... 아니 군사부일체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에필로그 : 명암이 공존하는 나라
리뷰
책속에서
한국 전체가 나를 속속들이 안다. 우리 남편도 알고 아이 이름도 안다. 한국 사람들은 내가 데뷔한 1995년부터 문자 그대로 한국에서 사는 나의 모습을 보아왔다. 일반적으로 나는 외국 출신의 여자로 한국인과 결혼해 현지의 풍습을 따르며 사는 착하고, 웃기고, 수다스럽고, 호기심의 끝이 없는 사람이라는 대중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한국에서 나는 그들의 옆집 아줌마이자 '며느리'다. 아마도 나는 한구 가람들의 마음에 영원히 프랑스인이겠지만, 나는 그들 중 한 사람과 결혼해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한국인들은 나를 입양했다. - 본문 102쪽에서
젊은 30대들은 기류가 바뀌는 것을 느꼈고 시대의 흐름에 적응해나가기 시작했다. 이제 밖에서처럼 집 안에서도 부부는 한 팀이다. 여성 경제 인구가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극성 아빠들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아이들의 웰빙을 염려하고 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아빠, 똑같이 일하고 들어오는 부인과 기꺼이 가사를 분담하는 남편 말이다. - 본문 247쪽에서
나의 한국 자매들은 진정 행복하지 않은 걸까? 너도나도 거울 앞으로 몰려드는 미에 대한 이 집착은 어쩌면 일시적인 분출구, 달콤한 방황의 한순간, 순종하는 여성의 세대에서 자아와 행복을 추구하는 여성 세대로의 과도기 현상일 뿐일지도 모른다. - 본문 277쪽,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