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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말하다

정치를 말하다

(가라타니 고진의 민주주의론)

가라타니 고진 (지은이), 조영일 (옮긴이), 고아라시 구하치로
비(도서출판b)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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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말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치를 말하다 (가라타니 고진의 민주주의론)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민주주의
· ISBN : 9788991706323
· 쪽수 : 189쪽
· 출판일 : 2010-03-15

책 소개

현재 슬라보예 지젝과 더불어 국내 인문학도들에게 가장 널리 읽히는 저자, 가리타니 고진이 답하고 일본의 소설가 고아라시 구하치로가 질문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그동안 가라타니 고진의 책을 꾸준히 번역해온 문학평론가 조영일이 옮겼다.

목차

일러두기 4

제1장 60년대 안보투쟁과 전공투운동 7
1. 1960년과 1968년의 차이 9
2. 사회주의학생동맹의 재건 20
3. 안보투쟁에서 보이는 것 30

제2장 사상가로서의 길 39
1. 60년대 41
2. 문학비평으로 50
3. 1975년의 도미 54
4. 포스트모더니즘 비판으로 60
5. 1989년에서 칸트로 67
6. 걸프전쟁 무렵 76
7. 새로운 어소시에이션 85
8. 9 · 11 사건에 임하여 94

제3장 현상분석 103
1. 역사와 반복 105
2. 왜 120년 주기인가? 116
3. 자유주의와 신자유주의 123
4. 제국과 제국주의 131
5. 혁명과 평화 139
6. 일본의 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148

제4장 문학이야기 165

듣는이 후기ㆍ가라타니 씨의 정열에 항복 177
옮긴이 후기 183

저자소개

가라타니 고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생. 일본을 대표하는 비평가이자 사상가. 저서로 3대 주저인 『트랜스크리틱』(2001), 『세계사의 구조』(2010), 『힘과 교환양식』(2022) 외에 『근대문학의 종언』, 『세계사의 실험』, 『하루키의 풍경』 등이 있다. 2022년, ’철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베르그루엔상을 비서구인으로서는 최초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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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책을 쓰고 옮기고 만들고 있다. 『가라타니 고진과 한국문학』, 『세계문학의 구조』, 『한국문학의 구조』 등을 쓰고 『가능한 인문학』을 엮고, 10여 권의 책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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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시 구하치로 ()    정보 더보기
1944년생. 작가, 가인(歌人). 와세다대학 학생시절 학생운동에 투신. 1994년 「형무소이야기」로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문학신인상 수상. 소설로 「봉기에는 이르지 못하고-신좌익 사망자 열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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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60년대’에 해당하는 것은 서양에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는 있었습니다. 바로 그해 이승만을 넘어뜨린 한국의 학생운동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안보투쟁과 겹치고 있었습니다. 당시 일본 학생은 그것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었지요. 60년대 4월 데모에서 ‘한국학생에 이어서’라는 agitation(선동)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후 한국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른 채로, 61년에 박정희의 쿠데타가 일어났습니다.
1960년은 한국에게 있어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1980년의 광주사건을 경유하여 90년대 이후의 민주화로 이어져 갔습니다. 즉 ‘60년’이 근저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로지 한국의 역사적 문맥에 기초하고 있어서 세계적인 신좌익운동과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의 1960년은 말하자면 서양과 한국의 중간에 있습니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구미에서 나온 첨단적 문제를 공유하고 있었음과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후진국이나 아시아가 가지고 있던 고유한 문제를 공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현재의 일본은 국가관료와 자본에 의해 완전히 컨트롤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제국가라는 것입니다. 그럼 전제국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한마디로 말해, 대의제 이외의 정치적 행위를 찾는 것입니다. 대의제란 대표자를 뽑는 과두정입니다. 그것은 민중이 참여하는 데모크라시가 아닙니다. 데모크라시는 의회가 아니라 의회 바깥의 정치활동, 예를 들어 데모 같은 형태로만 실현된다고 생각합니다.
(……) 폭력혁명에 대해 말하자면, 시민(부르주아)혁명은 모두 폭력혁명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전 체제가 폭력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선진국은 전부 폭력혁명을 거쳐 왔습니다. 그러므로 폭력적 지배체제가 여전히 존재하는 지역에서 폭력혁명이 일어났다고 해서 그것을 비난하는 것은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선진국 사람이 그것을 동경하여 모방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입니다.
(……) 나는 예를 들어 데모에서 경관과 충돌하거나 돌을 던지거나 하는 것을 폭력적 투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상징적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메리카의 데모에서도 그것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 10만 명의 데모가 있으면, 반드시 경찰과 충돌하여 몇 사람은 체포됩니다. 그러나 그런 행위는 정부에게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정부에게 위협이 되는 것은 그 배후에 있는 대량의 데모지요. 60년 안보데모는 연일 수백만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위협적이지요. 이것이 없으면, 전학련의 과격한 데모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만으로는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내가 ‘근대문학의 종언’이라고 말한 것은 특별히 ‘문학의 종언’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특수한 문학, 그보다는 특수한 의미를 부여받은 문학의 종언입니다. 문학을 특별히 중시하는 시대의 종언입니다. 그것은 문학비평의 종언이기도 하지요. 문학을 소재로 삼음으로써 무언가가 가능했던 시대가 끝났기 때문입니다.
문학은 옛날부터 있었으며, 이후로도 있을 것입니다. 옛날에는 문학이 근대문학에서와 같이 특별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후로 그와 같이 될 것입니다. 즉 근대문학에 있었던 것과 같은 특별한 가치를 부여받는 일은 없습니다. (……) 이것은 문학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예술영역에서도 같은 것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근대에는 예술에 특별한 가치가 부여되었습니다. 이는 국민국가에 불가결했기 때문입니다. 이후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가 보호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게는 그것이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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