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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칸트
· ISBN : 9788991706460
· 쪽수 : 127쪽
· 출판일 : 2011-08-30
책 소개
목차
속설에 대하여 7
그것은 이론에서는 옳을지 모르지만, 실천에 대해서는 쓸모없다는
Ⅰ. 도덕 일반에 있어서 실천에 대한 이론의 관계에 관하여 13
교수 가르베 씨의 몇 가지 이의제기들에 대한 답변을 위하여
Ⅱ. 국가법에 있어서 실천에 대한 이론의 관계에 관하여 31
홉스에 반대하여
Ⅲ. 국제법에 있어서 실천에 대한 이론의 관계에 관하여 61
보편적·인간사랑의, 즉 세계시민적 견지에서 고찰하여(모세스 멘델스존에 반대하여)
마이너 판 편집자 미주 73
옮긴이 해제 83
옮긴이 후기 113
찾아보기 121
책속에서
포이어바흐에 대한 맑스의 이 마지막 11번 테제는 이 지상의 모든 철학자들을 긴장시킨다. 왜냐하면 이것이야말로 철학의 바깥에서 철학을 향한 진지한 비판이기 때문이다. 맑스는 이 선언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철학자가 아님을 표명하는 것으로, 적어도 그 자신이 단지 이론적 철학자임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테제는 직업철학자는 아니지만, 자주 철학적 텍스트들을 탐구하고 그 속에서 습득한 철학적 도구와 장비들을 가지고 세계 자체를 텍스트로 삼으려는 나에게도 늘 도전적이었다. 이 테제를 처음 접한 것은 맑스의 책이 아니라, 베를린 훔볼트 대학 본관의 로비의 정면 벽면에 새겨진 글귀로서였다. 나는 이 테제를 단지 그것이 우리에게 긴급하고 중요한 것을 언명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에 맑스의 맥락을 의심치 않고 그대로 받아들였다. 실로 우리 모두는 (어쩌면 이 ‘지상의 신들’까지도) 맑스와 마찬가지로 더 나은 상태로의 세계의 변화를 원한다. 그러나 어떻게? 이제 이 물음과 더불어 나는 맑스를 의심해 본다. -<옮긴이 후기> 중에서
이론이 실천을 위하여 거의 쓸모가 없었다면, 그것은 그 이론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경험으로부터 배웠어야 했을 이론Theorie[θεωρ?α 바라봄, 관찰]이 거기서 충분하지 않았다는 데에 있고, […] 그러한 경험이 참된 이론이다. -(본문 8쪽)
행복의 준칙에 따르는 의지는 자신의 동인들 사이에서 그 자신이 무엇을 결단해야 할지 흔들린다. 왜냐하면 그 의지는 성공을 바라보고, 그 성공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본문 27쪽)
주권자는 자신의 개념들에 따라 인민을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여 전제군주가 된다; 인민은 자신의 행복에 대한 보편적인 인간적 요구를 빼앗기지 않으려 하여 반란자가 된다. -(본문 5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