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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공감

(시로 읽는 삶의 풍경들)

한수영, 이은정 (지은이)
  |  
교양인
2007-04-1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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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책 정보

· 제목 : 공감 (시로 읽는 삶의 풍경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시론
· ISBN : 9788991799233
· 쪽수 : 292쪽

책 소개

이화여대에서 한국 현대시를 강의하는 이은정, 한수영 교수가 함께 쓴 시 읽기 안내서. 백석, 윤동주, 이성복, 허수경, 김선우의 시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과 이 세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돋보이는 36편의 시를 골라 소개하면서, 시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방법, 즉 '공감하는 시 읽기'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목차

머리말

1장 집과 가족

아름다운 집, 그 집 - 김용택
집은 누구인가

오감도 시 제2호 - 이상
내 안의 아버지

또 하나의 타이타닉 호 - 김혜순
결혼이라는 빙산

달의 몰락 - 유하
집 밖의 매혹

한 집 눈물 - 정끝별
웅녀들의 집

의자 - 이정록
가족이란 의자가 되어주는 일

2장 엄마 혹은 어머니

어머니와 나 - 김상미
어머니가 이 세상에서 못 해본 사랑

범람 - 김선우
엄마, 그 달큰하고 애틋한 꽃냄새

골목 안 - 조은
슬픔으로 밥을 먹는다

제도 - 김승희
네 안의 엄마를 죽여라, 랄라!

눈물은 왜 짠가 - 함민복
땀과 눈물의 밥상

동화―가방엄마 - 성미정
엄마라는 여행가방

3장 청춘과 성장

박수소리 - 함민복
유년의 아픈 박수소리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Ⅰ - 유하
그때 내 가슴에는 온통 해적들만 들끓었네

자화상 - 서정주
스물세 해 나를 키운 것은

The Last Train - 오장환
저무는 역두에서 청춘을 보냈다

식당에 딸린 방 한 칸 - 김중식
더디게 걷는 기차를 나는 사랑한다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 오규원
바람의 순례자에게

4장 사랑과 결별

만남 - 구광본
그대 처음 보는 순간

달은 계속 둥글어지고 - 남진우
얼마나 무르익어야 향기를 뿜어내는 것일까

폐병쟁이 내 사내 - 허수경
내가 스물 갓 넘어 만났던 사내

그리하여 어느 날, 사랑이여 - 최승자
가거라, 사랑인지 사람인지

사슬 - 이성복
사랑, 그 눈부신 사슬

배를 밀며 - 장석남
사랑은 참 부드럽게도 떠나지

5장 일상과 역사

고방 - 백석
내 마음의 은신처

북쪽 - 이용악
북쪽, 추운 땅 이야기

쉽게 씌어진 시 - 윤동주
육첩방은 남의 나라

거대한 뿌리 - 김수영
이 땅에 박는 거대한 뿌리

서울의 예수 - 정호승
서울의 눈물, 서울의 사랑

사무원 - 김기택
어느 사무원의 의자 수행

6장 병과 죽음

집에 돌아갈 날짜를 세어보다 - 이진명
나를 낳아준 죽음으로

강우 - 김춘수
이 사람이 갑자기 어디로 갔나

가재미 - 문태준
병은 몸이 앓는 불가해한 방정식

한번 가서 오지 않는 우리 애기 - 고정희
에미 가슴에 무덤 만들어 놓고

세일즈맨의 죽음 - 장정일
죽음은 꿈이 없는 잠, 여보, 용서하구려

풍장1 - 황동규
바람과 놀게 해다오

수록 작품 출처

저자소개

한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현대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마음이 가난해야만 눈이 밝아지고 삶이 풍요로워진다고 마음대로 믿고 있다. 쓴 책으로 《운율의 탄생》 《글쓰기의 지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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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신대학교 평화교양대학 교수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인문고전과 현대문학, 한국문학과 외국문학, 정통문학과 대중문학, 단편과 장편, 시와 소설 등을 엮어서 함께 읽는 ‘A Beautiful Mix’의 읽기와 쓰기 수업을 지향한다. 저서로는 『김수영 혹은 시적 양심』(2006), 『현대시학의 두 구도』(1999), 공저로 『고전멘토』(2015), 『나를 쓴다-꽃띠들을 위한 자전적 글쓰기』(2014), 『한국어문학 여성주제어사전』(2013), 『명작의 풍경』(2010), 『공감?시로 읽는 삶의 풍경』(2007), 『명작 속에 숨어 있는 논술』(200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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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럼에도 '나'는 그 어머니가 싸다준 반찬, "불행한 사람이 만든 반찬"으로 밥을 먹는다. 몸뚱이라도 살아 있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아는 그 어머니가 만든 반찬을 기꺼이 맛나게 먹는 것이야말로 그녀의 불행과 슬픔을 나누어 안는 가장 따뜻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시인이 내온 "김치와 가지무침" 같은 이 시를 읽으며 그 어머니의 불행을 나누어 먹고 그 슬픔의 솜털 한 올도 그냥 소멸되지 않게 하고 싶다. 삶의 골목에서 만나는 불행한 사람들이 만든 반찬으로 기꺼이 밥을 먹고 슬픔과 눈물에 전염되어 밤새 같이 앓아도 좋다.

마음으로 함께 밥을 먹는 것은 시를 읽는 것처럼 끈끈한 일, 그리고 이것은 어쩌면 시를 읽으며 오래도록 생각해온 '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 '골목 안 - 조은, 슬픔으로 밥을 먹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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