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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1813816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1-06-03
책 소개
목차
서문 9
날레디의 계획 11
길 15
오렌지다! 19
화물차를 타고 24
황금의 도시 29
새 친구 33
엄마 38
경찰 43
사진 49
그레이스의 이야기 52
집으로 가는 길 56
병원 62
삶과 죽음 67
기다림 71
희망 74
사진으로 보는 《요하네스버그 가는 길》 80
작가 소개 91
작가의 말 93
옮긴이의 말 109
《요하네스버그 가는 길》은 무엇을 위한 책인가 111
리뷰
책속에서
“엄마를 데려와야 해. 안 그러면 디네오는 죽고 말 거야!”
“하지만 어떻게?” 티로는 어리둥절해 했다.
그들의 엄마는 거기서 300킬로미터도 더 떨어진 요하네스버그에서 일했다.
“큰길로 나가서 계속 길을 따라 걷는 거야.” 날레디가 차분하게 말했다.
“빨리 타자, 티로!” 날레디는 동생의 팔을 잡고 버스에 오르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 영어로 버럭 호통을 치는 것이었다. “이 멍청이들, 지금 무슨 짓 하는 거야?”
깜짝 놀라 아이들은 무서운 표정의 버스 운전사와 버스만 번갈아 쳐다보았다. 버스가 다시 출발하자 차창 안에서 경멸하는 시선으로 자신들을 내려다보는 백인들의 얼굴이 보였다.
한 남자가 경찰에게 커다란 목소리로 항의했다. 패스를 깜빡 잊고 집에 두고 왔다는 것이다. 자기 집은 여기서 2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면서, 그러니 경찰 한 명이 자기랑 동행해서 패스를 확인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아니면 누군가 자기 집에 가서 아이에게 패스를 가지고 나오라고 시키면 된다고 했다. 그 남자는 커다란 목소리로 자기 주소를 반복해서 외쳐댔다. 한 번, 두 번, ……. 철썩!
“허튼 수작 말아!” 책임자인 백인 경관이 남자의 뺨을 갈기며 고함을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