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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88991934160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06-12-18
책 소개
목차
1부 l 사람과 사람 사이 '믿음'이라는 한마디
사랑에 대하여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면
눈물의 맛
소통과 단절
사람과 사아 사이의 믿음이라는 한마디
내 안에 깃든 육식에 대한 본능
기차와 기다림
나의 오랜 벗에게
마흔 즈음에
아직 내 나이는 너무 젊다
봄 사색
소중한 사람의 죽음과 마주쳤을 때
찬바람이 불면
내면 지향적인 인간에 대하여
참 어려운 자리, 엄마1
참 어려운 자리, 엄마2
참 어려운 자리, 엄마3
2부 l 내가 받은 가장 소중한 선물 '책'
내가 받은 가장 소중한 선물 - 정호승 시집 <별들은 따뜻하다>
불운했으나 아름다웠던 시인 - 기형도 시집 <입 속의 검은 잎>
특별하고도 위대한 - 사랑의 과정.은희경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
무한한 상상력의 기발한 힘 - 김영하 소설집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뭔가 특별한 분위기가 있는 여자 - 권지예 소설집 <꿈꾸는 마리오네뜨>
함께 나이 먹는 속 깊은 친구 같은 작가 - 공지영 소설집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행복론 - 차현숙 소설집 <오후 3시 어디에도 행복은 없다>
배우자의 외도, 그리고 일상의 행복 - 신경숙 소설집 <딸기밭>
욕망의 늪 - 카뜨린느 아를레 장편소설 <지푸라기 여자>
포도나무 아래 우울한 여우들에게 - 최수철 소설집 <모든 신포도 밑에는 여우가 있다>
3부 l 아나운서와 글쓰기
아나운서와 글쓰기
오감과 글쓰기
부부란 이름의 사람들
모순에 대하여
아나운서로서의 삶
예술과 삶
미치지 않으면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인간은 파괴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
가난하지만 사랑이 넘치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내 인생의 나침반
그가 에베레스트로 가는 이유
입 있는 자여, 말하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문화의 시대를 꿈꾼다
아나운서를 꿈꾸는 사람을 위한 짧은 강의
저자소개
책속에서
작가 김영하가 그린 흡혈귀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낯이 많이 익다.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사람 같다. 어쩌면 바로 나 자신의 모습인 듯도 하다. 김영하가 각박한 사회에서 허덕이며 살고 있는 현대인을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로 비유했듯이, 무기력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흡혈귀 역시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 아닐까. ... 불현듯 어떻게 살아야 진정 인간답게, 제대로 사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21세기는 흔히들 풍요의 시대라고들 하지만, 우리는 대체 무엇을 그리 많이 얻었단 말인가. - 본문 132쪽, '무한한 상상력의 기발한 힘' 중에서
요즘은 모두가 쉽고 편한 길을 선택한다. 청춘의 무모함을 찾아보기도 어렵다. 청춘만이 누리는 방황과 불안도 없다. 그러나 청춘이 가지는 뜨거움과 열정이 없다면 어찌 인생을 제대로 살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더 늦기 전에 뭔가에 미쳐보지 못한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마흔, 흔들리지 않는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방황해보고 싶다. 그렇게 내 인생에 다시 한번 미쳐보고 싶다. 미치지 않는다면 내 인생은 아무것도 달라질 게 없으므로. - 본문 211쪽, '미치지 않으면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