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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01126395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1-07-2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뉴욕에서 서울로 꼭 가져가고 싶은 것(정용실)
1장 refreshment 도시에도 마음을 비워줄 장소가 숨어 있다
2장 walking 뉴요커는 늘 걷는다
3장 food 뉴욕에서 음식 탐험을 멈추지 마라
4장 play 뉴요커가 문화를 즐기는 세 가지 방식
5장 art 누구나 예술가인 도시
6장 dessert 뉴요커는 디저트를 필요로 한다
7장 party 뉴요커들은 모두 파티 플래너
8장 festival 가족이 함께 꾸는 행복한 꿈, 축제
9장 secret bar 역사 속의 시간을 사랑하는 뉴요커
10장 dream 내 삶은 내가 디자인한다
11장 shopping 뉴요커의 쇼핑엔 스토리가 있다
12장 life 팍팍한 도시의 삶을 낭만으로 만드는 뉴요커
에필로그
도시를 진정 사랑한다는 것(정용실)
숨 쉬는 도시인으로 살고 싶다(이규현)
리뷰
책속에서
뉴요커들은 놀랍게도 이런 대도시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비워줄 장소들을 하나씩 갖고 있었다.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인 맨해튼의 숨통, 센트럴 파크만 하더라도 각자 다른 이유로, 다른 장소를 사랑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센트럴 파크는 하나의 공간이 아니었다. 곳곳마다 다른 이름이 있었고, 다른 의미가 있었다. …… 갑자기 내가 즐겨 찾던 여의도 공원 한 구석의 연못가 벤치가 생각난다. 그곳에 이름 하나는 붙여줘야 했는데. 도시인으로 살아가면서 여유와 삶의 향기를 지니기 위해서는 내가 사는 도시의 작은 공간들을 발굴해내어 사랑하고, 거기에 의미를 무여하며 미시적이고 개인적인 역사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 아닐는지.
- <도시에도 마음을 비워줄 장소가 숨어 있다> 중에서
도시인으로 산다는 건 이렇게 피곤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 중에서도 뉴요커들은 더 피곤할 것이다. 레스토랑 하나를 정하기 위해서도 늘 많은 고민을 해야 하니 말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렇게 찾아 헤매는 걸 즐긴다.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의 욕구도 찾아 헤맨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욕구도 발견한다. 그래서 뉴욕에선 이 같은 ‘레스토랑 사냥’이 오늘도 내일도 계속 이어진다. 나도 오늘의 저녁 약속을 위해 어김없이 ‘레스토랑 사냥’을 떠날 것이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면 공부를 미리 해야 하니, 이렇듯 도시를 탐구하면서 이곳을 늘 새롭게 느끼게 되는 것 같다. - <뉴욕에서 음식 탐험을 멈추지 마라> 중에서
뉴욕의 축제도 별 게 아니다. 오히려 뉴욕 축제의 ‘하드 웨어’는 더 시시하다. 가수도, 공연도, 먹거리 장터도 없이 그냥 축제 이름과 장소만 주어지는 게 대부분이다. 즐거운 축제를 만드는 것은 거기 참여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뉴욕에서 배웠기에, 이제 우리 가족은 어느 축제를 가든 우리 나름대로 거기에서 ‘스토리’를 만들며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도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씨줄 날줄 엮이는 곳이다. 도시의 축제는 이런 다양한 사람들의 스토리가 있는 곳이다. - <가족이 함께 꾸는 행복한 꿈, 축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