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클

시작하는 이야기

첫 번째 장) 마음이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엄마 선생님 ｜ 정말 좋은 집으로 이사 가던 날 ｜ 이웃의 정이 담긴 흙두부 ｜ 초콜릿 촌지를 받다
동길이 비밀결사대 ｜ 가슴까지 채워 준 라면 한 그릇 ｜ 멋진 미니스커트 아가씨
세상에 모든 아들을 위한 초코파이

두 번째 장) 당신의 가슴을 따스하게 안아 드릴게요
달리는 하루 ｜ 마음 길을 밝히는 헤드라이트 ｜ 아기 이가 얼마나 났나? ｜ 기적을 나르는 기차 ｜
도마뱀의 우정 ｜ 오빠의 깜짝 쇼 ｜ 최고의 결혼 선물 ｜ 벙어리 아저씨와 사이다

세 번째 장) 우리는 이제 서로에게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흰둥이의 새 주인 ｜ 사랑스런 웬수들 ｜ 우시장 소풍 ｜ 경쟁과 우정 사이 ｜ 빗속에서 만난 선한 맘 ｜ 친절로 갚은 빚 ｜ 나의 베스트 프렌드 ｜ 신사의 바이올린 연주

알바니아 출신의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부모님은 음식과 휴식이 필요한 이들을 항상 도우셨습니다. 어느 날 어린 제가 어머니께 물었어요. “날마다 우리 집에 오는 손님은 다 누구예요?” 그러자 어머니는 “몇 사람은 친척이고 나머지는 모두 우리 가족이란다.”라고 대답하셨답니다.
- <엄마 선생님> 중에서

국가, 인종, 종교, 성별, 학교, 직장, 고향, 사는 동네, 타는 차, 먹는 음식까지. 별의별 것들에 의미를 두고 구분을 지으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다름’을 확인하는 걸까요? 결국 우리는 모두 똑같은 선에서 출발해 똑같은 선에 도달하는 게임을 하고 있을 뿐인데요.
- <가슴까지 채워 준 라면 한 그릇> 중에서

“네 생각이 나서 보낸다. 거기에서는 초코파이가 그렇게 먹고 싶다더라. 많이 힘들지? 언제나 건강해야 한다. 휴가 나오면 꼭 한번 들르렴.“ 눈물이 핑 돌았다. 그날, 대원들은 야외 훈련장에서 초코파이 파티를 벌였다. 친구의 어머니는 그렇게 해서 얼굴 모를 수십 명의 아들들까지 톡톡히 챙겨 주신 것이다.
- <세상의 모든 아들을 위한 초코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