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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 살인사건

내 남편 살인사건

리타 라킨 (지은이), 이경아 (옮긴이)
  |  
좋은생각
2011-06-23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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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 살인사건

책 정보

· 제목 : 내 남편 살인사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1934924
· 쪽수 : 400쪽

책 소개

향년 75세 할머니 탐정 글래디 골드의 활약상을 담은 추리소설 '탐정 글래디 골드 시리즈' 4권. 주인공 글래디 골드의 동갑내기 남자친구이자 전직 경찰인 잭 랭포드가 전면에 나서 사건을 풀어 가는 내용이 그려진다. 그 사건은 바로 글래디의 남편과 관련한 것. 사랑하는 글래디가 이 일로 평생 가슴 아파해 왔다는 걸 알게 된 잭은 오래된 사건에 뛰어든다.

목차

사건의 시작

1. 길 잃은 두 영혼
2. 아버지와 아들의 밤
3. 모리, 어딘가 구리다
4. 새 사건에 착수하다
5. 비커슨 부부와의 아침 식사
6. 1961년 마지막 날
7. 뉴욕에 간 잭
8. 잭의 가족
9. 한편 플로리다에서는
10. 콜드 케이스
11. 오픈 하우스
12. 잭과 에밀리
13. 잭이 모리에게 보고하다
14. 도서관
15. 1962년 새해 전야
16. 엄마들의 통화
17. 마침내 나타난 실마리
18. 영원히 사라진 남자
19. 할머니들, 이번에도 잠복하다
20. 전속력으로 전진!
21. 드디어 출발!
22. 린다를 찾아라
23. 밝혀진 린다의 비밀
24. 뉴저지에 간 잭
25. 자, 이렇게 하자
26. 삼진 아웃
27. 자동차 여행
28. 1962년 1월 3일 수요일
29. 여행의 후일담
30. 발 없는 소문이 천 리를 가다
31. 뉴욕에 온 글래디
32. 할머니들, 뉴욕에 오다
33. 음모를 꾸미는 두 가족
34. 이웃들
35. 할머니 탐정단, 본격 활동 개시
36. 쇼핑
37. 마침내 만난 글래디와 잭
38. 놀라운 일들의 연속
39. 한 가족이 된 두 가족
40. 글래디와 잭, 한 팀이 되다
41. 범죄 현장
42. 뉴욕의 파고파고, 다트포드 호텔
43. 멈춰, 안 그러면 쏜다
44. 마침내 찾아낸 패티 데니슨
45. 팩스턴을 다시 찾다
46. 마침내 집으로!
>> 5권 예고

저자소개

리타 라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년 동안 <닥터 킬데어Dr. Kildare> <패이튼 플레이스Peyton Place> <다이너스티Dynasty> 등의 드라마 극본을 쓰고, <저승사자의 휴가Death Takes a Holiday> <여감방의 비밀Women in Chains>과 같은 미니시리즈의 극본을 담당하는 등 TV 프로그램 구성 작가, 스토리 에디터와 프로듀서로서 다양한 작업을 해 왔다. 그녀가 쓴 두 편의 희곡 <비명밖에 들리지 않았다No Language but a Cry>와 <그로싱어의 토요일 밤Saturday Night at Grossinger’s>(공동 집필)은 2011년 지금도 미 전역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이다. 그동안의 작업으로 그녀는 미국 작가 협회에서 수여하는 상과 에드거 앨런 포 상을 포함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오랫동안 선망해 오던 추리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을 모티브로 하여 자신의 첫 번째 소설 주인공으로 글래디 골드라는 매력적인 인물을 탄생시켰다. 우리 이웃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 글래디 골드가 네 명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는 출간과 동시에 독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글래디 골드 시리즈를 통해 소설가로서도 성공적인 데뷔를 한 리타 라킨은 현재 캘리포니아의 마린 카운티에 머물며 글래디 골드 시리즈 집필에만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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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탐정 매뉴얼』, 『버드 박스』, 『더 걸 비포』, 『죽은 등산가의 호텔』, 『프랑켄슈타인』, 『니들리스 거리의 마지막 집』, ‘레이디 셜록’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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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 아빠는 올해도 또 책을 주실 거죠?”
“너는 책을 좋아하니까.”
“맞아요. 정말 좋아요. 그래도 한번쯤은 선물을 받고 깜짝 놀라 보고 싶어요.”
“아빠가 책에 대해서 뭐라고 하셨는지 기억하니?”
“기억하고말고요.”
에밀리는 제 아빠의 말투를 흉내 냈다.
“책은 영혼을 들여다보는 창이란다. 책이 있으면 절대 외로울 리 없어.”
아이는 조리대에서 폴짝 뛰어내리더니 창으로 달려가 또 창문을 열었다.
“저기 아빠가 와요. 서류 가방을 흔드는 모습이 보여요. 이제 파티 시작이다!”
글래디는 미소를 지으며 에밀리가 있는 창가로 다가갔다. 잭은 집이 보일 즈음이면 늘 두 사람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글래디는 그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손을 내밀어 흐트러진 에밀리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살짝 넘겨주었다.
잭은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이름을 따 딸의 이름을 지었다. 사랑스러운 딸이 언젠가는 시인이 되기를 꿈꾸면서.
글래디는 문득 디킨슨의 시 한 구절이 떠올랐다.

죽음을 위해 내가 멈출 수 없음으로
친절하게도 죽음이 나를 위해 멈춰 주었다.

바로 그때 느닷없는 비명 소리가 그녀의 귓전을 때렸다.


팩스턴은 스크랩북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 다 있소, 잭 골드 살인사건. 나는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관여했었죠.”
잭이 기사들을 힐끗 보았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들과 함께 팩스턴의 이름이 실려 있었다. 사진에는 구급대원이 남편을 꽉 붙잡고 놓지 않으려고 하는 글래디를 부축해 세우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경찰들의 사건 기록을 읽는 것과 생생한 현장 사진을 보는 것은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잭은 젊은 시절의 글래디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마늘하늘의 날벼락 같은 비극에 맞닥뜨린 삼십 대 초반의 글래디에게서. 사진을 보고 있으니 그녀의 곁에서 고통을 함께 느끼는 기분이 들었다. 그는 간신히 사진에서 눈을 떼고 정신을 집중해 질문을 했다.
“듣자 하니 패티 데니슨과 이야기를 하려고 애를 많이 썼다더군요.”
“그랬죠. 나는 개에 붙은 진드기처럼 밀착 취재를 했소. 하지만 가족이 그녀를 병원에 집어넣은 후로는 취재가 쉽지 않았어요. 경찰도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했고.”
“파일에는 심한 충격을 받아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나와 있던데. 목소리를 찾고 나서도 기억은 되찾지 못했소?”
“그런 것 같더군요. 적어도 가족들은 그렇게 말했소. 내 생각은 달랐지만.”


“왜 오셨어요? 제 남편을 죽인 범인을 잡으셨나요?”
키가 더 크고 덩치도 더 좋은 경찰이 말했다.
“아뇨, 아직 아무런 소득이 없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절대요.”
글래디는 이 순간을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부군의 사진이 필요해서 왔습니다.”
에비가 벽난로 위에 있던 사진을 한 장 집어 경찰에게 건넸다.
“이제 가 주세요. 우리 언니는 좀 쉬어야 해요.”
경찰들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갔다.
두 사람은 부엌에서 초를 밝히고 마초볼 수프를 먹기 시작했다. 잠시 뒤 사람들이 가져온 음식을 냉장고에 어떻게든 집어넣으려고 애쓰던 에비가 갑자기 이렇게 물었다.
“대학에 돌아가서 공부를 마치고 사서가 될 거라는 말, 진심이야?”
“응. 뭐든 해야 하잖아. 이왕이면 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 좋을 것 같아.”
“내가 도우면 어떻게든 될 거야. 언니는 학교에 가서 학위를 따고 도서관에 취직을 해. 에밀리는 내가 봐 줄게.”
에비는 마지막 그릇을 들었다. 하지만 냉장고에는 더 이상 집어넣을 자리가 없었다.
“이건 지금 다 먹어야겠어. 어쩔 수가 없어. 미네스트론을 마초볼과 함께 먹으면 무슨 맛일까?”
에비는 야릇한 표정으로 글래디를 힐끗 보았다. 그녀만 지을 수 있는 독특한 표정의 하나였다. 반은 웃고 반은 우는 표정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어깨를 팔로 감싸 안았다.
“이제 너와 나 그리고 애들뿐이야. 유일한 가족이야.”
그 말에 두 사람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엉엉 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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