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2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2

(장정일의 독서일기)

장정일 (지은이)
  |  
마티
2011-08-05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500원 -10% 0원 750원 12,7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7,200원 -10% 360원 6,120원 >

책 이미지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2

책 정보

· 제목 :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2 (장정일의 독서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92053471
· 쪽수 : 424쪽

책 소개

1994년 첫 번째 <독서일기>를 집필한 이후, 간헐적이긴 했지만 여하간 17년간 이어온 아홉 번째 독서일기. 이번 책에서 장정일은 ‘사회적 독서’와 ‘쾌락의 독서’ 사이를 줄타기 한다. 지난해 출간한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첫 권에 이어 이번 독서일기에서도 ‘사회적 독서’를 제안하고 싶었던 동시에, 독서가 주는 개인적인 즐거움도 포기할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목차

010 책을 파고들수록 현실로 돌아온다 /작가의 말

1장. 인권의 역사는 시민권의 역사와 동일하다
015 모두 알고 있는 것으로 다른 것을 만드는 방법 /작가가 작가에게
022 인간답게 산다는 것을 고민하다 /인문 고전 강의
027 친절은 상대방을 베는 칼 /감정노동 외
037 천부인권은 없다 /인권은 정치적이다 외
041 북한의 인권은 왜 선택적이어야 할까 /코리아 인권 외
046 공감의 힘 /인권의 발명
049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69 외
057 실패한 혁명, 신좌파를 낳다 /68운동
062 감옥은 감옥이다 /감옥
068 콩 심은 데 콩만 나는 교육 /야만적 불평등
076 대학 주식회사의 등장 /대학의 몰락 외
081 예쁜 자식에게도 매를 아껴라 /사랑의 매는 없다
084 내일은 도시를 하나 세울까 해 /엑소더스 외

2장. 뇌관이 제거된 사회주의를 어떻게 구할 것인가?
095 가난한 이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100 인간이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와야만 한다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
108 언론의 독립을 허하라 /미디어 카르텔
113 삼성을 생각한 당신이 선구자다 /삼성을 생각한다
124 사유화된 도시의 풍경 /자본주의, 그들만의 파라다이스
129 시민이 도시의 주인이 될 권리 /도시에 대한 권리 외
137 아시아의 미래, 선택지는 많지 않다 /다른 누군가의 세기
142 혁명은 왜 괴물을 낳는가 /한낯의 어둠
152 듣고 싶은 말만 전하는 전문가들 /거짓말을 파는 스페셜리스트 외
157 과학이여, 부디 생명 앞에 겸손하길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 외
162 그들은 맥도날드와 함께 우울증도 팔았다 /미국처럼 미쳐가는 세계
165 그 어떤 쥐에게도 자유를 /미친 세상에 저항하기

3장. 시대가 달라도 인간문제에서는 늘 보편주의를 찾는다
171 악은 통치자의 전유물인가 /막스 베버: 소명으로서의 정치
176 정치와 정치적인 것 /정치의 발견
179 쓰나미는 불신지옥의 증거 /신의 이름으로 외
182 켤 수는 있어도 끌 수는 없는 불 /원전을 멈춰라 외
187 원자력은 미래가 될 수 없다 /글로벌 아마겟돈 외
197 집 앞에 텃밭을 가꿔볼까? /에콜로지와 평화의 교차점
205 광해군이 뜨게 된 까닭 /조선의 힘
213 아비의 그늘이 아들을 삼키다 /연산군
216 상상력이 사라진 시대의 비극 /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
219 스스로 거세한 남자를 슬퍼하다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4장. 지성인이라면 거의 본능적으로 소설을 피한다
227 나는 서평가다 /코끼리를 쏘다
231 밑바닥으로 내려간 작가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외
239 문학이란 이렇게 하는 거요 /칠레의 밤
251 그 공허에서 어떻게 존재할지 /아버지와 아들
255 어릿광대가 된 댄디 /오스카 와일드
258 언어를 강탈당한 여성들 /레이스 뜨는 여자
265 세계문학전집의 허와 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외
278 용서받지 못할 자들 /핏빛 자오선 외
290 아프니까 청춘이다? /귀족 외
297 우리 만난 적 있죠 /아주 사소한 중독
307 연애소설 쓰는 남자 /풍경의 내부
314 지옥 같은 도시의 축제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5장. 근대는 오는가, 왔는가, 도로 갔는가
327 천민이 있어야 천황도 있다 /일본부락의 역사
332 예수의 가면을 쓴 일본문학 /게르마늄 라디오
349 역사를 읽는 두 개의 시선 /박정희 시대의 유령들
354 실용이라는 물신에 바쳐진 합리주의 /이완용 평전
360 안중근은 왜 이토를 쏘았나 /안중근 평전
368 조악하고 한심한 뇌 구조 /세계문학의 구조
374 동백이 새마을운동과 상극이라니 /동백나무에 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들
386 그 냄새가 그리 좋더냐 /심청
393 가족이면서 가족이 아닌 가족 /박근형 희곡집1
402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세계 /너무 놀라지 마라
410 독서일기를 마치며
417 찾아보기

책속에서

언론을 보면, CEO들도 인문학과 고전 읽기 삼매경에 빠져 있다는 기사가 마치 ‘미담’처럼 소개된다. 그런데 그분들은 뭐하러 인문학을 배우고 고전을 읽으실까? 소비자와 피고용인을 더 효과적으로 쥐어짜기 위해? 노조와 공생하고, 비정규직 비율을 차츰 줄이고, 하청 업체를 동반자로 대접하고, 입사와 진급에 있어 남녀와 지역을 차등하지 말고, 기부 문화에 앞장서며, 환경 기준 엄수를 지속가능경영의 원리로 삼고……. 뭐 이런 게 그대들의 인문학이고 고전 읽기일 텐데.


사회권은 분배의 정의를 핵심으로 하면서 그것의 이행을 요구할 권리, 일할 수 있는 권리, 실업을 보호받을 권리, 일정 기간의 유급 휴가 등 휴식과 여유를 가질 권리, 건강 및 행복에 필요한 생활수준을 누릴 권리, 학비 걱정 없이 교육을 받을 권리, 노령 보호 등을 포함한다. 하므로 이명박 정권 들어 인권 서적이 자꾸 나오는 것은, 분배의 양극화와 복지 정책에 대한 홀대가 시민의 권리인 사회권에 대한 관심을 부추기기 때문이고, 거기에 전선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인권은 본래 정치적이다”는 앤드류 클래펌의 명제와 만난다.
최현은 인권을 국가 혹은 사회 통합의 시각에서 바라본다. 이때 인권은 시민들의 권리 쟁취가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베푸는 시혜다. 인권과 국가의 대치에 익숙한 우리에겐 낯선 도립(倒立)이지만, 제발, 이 정권이 그런 시늉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그가 펼친 논리의 한 대목을 보자. “근대문학이 발달한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를 판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국민작가의 유무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작가란 단순히 대내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작가를 가리킨다기보다는, 대외적으로도 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작가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한국문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큰 아쉬움은 마음 놓고 비빌 언덕(국민작가)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 근대문학사에 대표적인 작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이를테면, 이광수, 김동인, 염상섭, 이상, 채만식, 박태원 등), 그들의 작품은 국외는커녕 국내에서조차 현재 거의 읽히지 않는 작가들입니다.”
조영일은 국민가수, 국민배우, 국민투수에다 국민 여동생까지 있으니, 국민작가도 있는 줄 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