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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92146012
· 쪽수 : 492쪽
책 소개
목차
서언
서문
1장 마키아벨리 사상의 이중성
2장 마키아벨리의 의도_『군주론』
3장 마키아벨리의 의도_『로마사 논고』
4장 마키아벨리의 가르침
옮긴이 후기: 레오 스트라우스와 『마키아벨리』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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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키아벨리는 가장 위대한 유대인의 왕 다윗과 그의 후계자들인 "나약한 군주들"을 명확히 비교한다. 그는 은연중에 두 명의 유덕한 군주가 이어서 집권한 경우, 즉 "소국의 왕이 그리스의 지배자가 된" 필리포스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경우를 "모든 이웃 나라에 승리한" 다윗과 솔로몬의 경우와 비교한다. 마키아벨리는 전자의 경우 왕위 계승은 세계 정복에서 최고의 결실을 보았고, 후자의 경우에는 (마키아벨리는 말을 꺼리는데) 예루살렘 성전 건축에서 최고의 결실을 보았다고 한다.
분명 다윗의 후계자들은 "보잘것 없는 군주들"이었다. 마키아벨리는 이스라엘과 유대의 왕들을 그의 눈에는 야만인들 뿐인 "동방의 군즈들"에서 제외할 마음이 전혀 없다. 그는 다윗이 "분명 전투와 학식, 판단력에서 최고의 인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보나롤라에 대해서는 "그의 글은 그의 학식, 지혜, 정신적 미덕을 보여준다"고 하고 따라서 "그의 삶, 그의 학문, 그리고 그가 도전한 주제는 사람들이 그를 믿게 하기에 충분했다"고 말한다.
다윗은 무장을 했으며, 그것은 스스로의 무장이었다. 하지만 사보나롤라는 비무장이었다. 한편 믿음을 찾는 삶을 사는 데는 현명함과 판단력이 불필요하다. 사보나롤라의 글은 그의 학문이나 판단력의 탁월함을 보여주지 않는 반면, 다윗의 삶은 사람들을 믿게 하기에 충분치 않았다. "낮은 위치에서 높은 위치로 올라간 사람은 힘보다는 기만에 의지하기" 때문이다. 성서적 정체(政體)의 결함을 볼 때, 성서적인 방식과 질서를 마키아벨리가 칭송하는 로마의 방식과 비교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 본문 247~24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