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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2219327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1-10-04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푸코와 데리다/ 솔·레·라·미/ 삼천포로 빠지다/ 도마뱀의 잠꼬대/ 바람아래 꽃지에서 울었네/ 네버 엔딩 포이트리:1943-1985-2010-/ 피의 고현학考現學/ 브로콜리 너마저/ 악보 넘겨주는 여자/ 시인의 얼굴 -오장환
제2부
읍揖 차린 잔치/ 마중물 남자/ 원시가족/ 우리가 세상을 낳았다는 말/ 외발로 서 있는 詩/ 백일몽/ 학살/ 일곱 살 걱정거리/ 흙다짐/ 속살 붉은 봄밤/ 꽃샘/ 시인의 얼굴 -신채호
제3부
갈릴리는 바다도 아니며 갈릴리바다/ 상어를 사랑해/ 강둑길로 내려가다/ 청계천에서 트위스트킴을 만났을 때/ 고무줄 노래/ 오만한 길/ 버림의 미학/ 키스 앤 세이 굿 바이/ 삼양동 헌화가/ 슬픈 근대近代/ 시인의 얼굴 -신석정
제4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는 하루하루/ 블랙홀은 그다지 검지 않다/ 파리지옥/ 봄날의 아아! 오오!/ 겨우내 옷가지/ 라파엘의 집/ 길 위에서 죽다/ 철거되지 않은 기억/ 지우지 않은 문자/ 위험한 트랙/ 시인의 얼굴 -박용래
제5부
지금 라사에 달라이 라마는 없다/ 목리木理/ 회문回文/ 귀소歸巢/ 괴물을 기다려/ 너에게로 가는 길 벚꽃 진다/ 귀뚜라미 우는 내력/ 40mm/ 친절한 죽음/ 태풍/ 시인의 얼굴 -김종삼
저자소개
책속에서
외발로 서 있는 詩
해저물녘 연립주택 공사판 여기 저기
삽들이 나뒹굴고 있다
파산했으리라
몇 놈은 드러누워 무딘 삽날을 뒤척이며 불꽃을 일으키고
또 몇 놈은 엎어져 맨 땅에 이마를 뭉개고
신음도 없이 피 흘리지 않으며
모두들 내팽개쳐져 있다
그런 나날 속에서
손목 부러진 삽자루를 가만히 일으켜
흙무덤에 꽂아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