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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2272438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3-03-15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들어가며
Ⅰ. 이성(理性)의 눈으로 이성(異性)을 보다
1. 『가정의 행복』
- 관계 형성에 있어 '기억 자아'의 문제
2. 『악마』
- 기억, 상상, 그리고 이성의 비극
Ⅱ. 왜곡된 욕망의 눈으로 이성(異性)을 보다
1. 『크로이체르 소나타』
- 템포, 상상, 시각의 로고스
2. 『안나 까레니나』
- 육(肉)의 눈과 영(靈)의 눈의 변주
Ⅲ. 포용의 눈으로 삶을 보다
1. 『신부 세르게이』
- 이기적인 '봄'과 '들음'을 넘어서
2. 『부활』
- 시각의 작란(作亂)을 넘어서
나가며
주석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똘스또이의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분명한 것을 좋아한다. 그들에게 분명한 것은 그들의 이성적인 사고와 판단에 있어 한 치의 불분명함도 어떠한 오차도 없는 정확무오한 것이어야 한다. 흥미로운 점은 그들의 그러한 사고방식은 이성(異性)을 만날 때, 특히 주인공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꿈꾸며 그 가정에 합당한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가정생활에 합당한 배우자를 이성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탐색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거쳐서 선택한 배우자도 그들에게 늘 행복과 만족만을 주는 것은 아니었다.
똘스또이는 이처럼 결혼 생활을 전후한 남녀 간의 시각중심주의가 주인공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가정의 행복』과 『악마』를 통해 세밀하게 보여준다.
- 제1부 이성 (理性)의 눈으로 이성(異性)을 보다
인간은 누구나 욕망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충족되지 못한 욕망은 거의 언제나 왜곡되어 나타나거나 욕망의 주체로 하여금 그 욕 망에 집착하게 만든다. 똘스또이는 소설 『크로이체르 소나타』와 『안나 까레니나』를 통해 그러한 욕망에 대한 집착과 왜곡이 시각중심주의와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과 결합되어 얼마 나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 제2부 왜곡된 욕망의 눈으로 이성(異性)을 보다
『신부 세르게이』의 주인공 스쩨빤 까사쯔끼 또한 이러한 '봄'과 '들음'에 기반한 인식의 '부단하고 치밀한' 작용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그것은 특히 타자와의 관계 맺기에서 주인공의 판단의 주요한 기반으로 작용함으로써 그의 행동 양식을 결정하는 주요한 인자로 작용한다. 특히 주인공에게 '자기의식'에 근거한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은 그의 모든 사고와 행동을 결정한다. 주인공의 보고 들음의 귀결점은 바로 자기의식에 기반한 이기적인 욕망의 추구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제3부 포용의 눈으로 삶을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