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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단편선 1

체호프 단편선 1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은이), 조혜경 (옮긴이)
아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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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단편선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체호프 단편선 1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87252184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4-08-10

책 소개

러시아 대표 작가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작품선. <어느 관리의 죽음>과 <내기>를 포함한 여러 작품들이 실려 있다. 각 작품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과 인물들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며 체호프가 보고 겪었던 당대 사회를 생생하게 재현한다.

목차

거울
어느 관리의 죽음
드라마
베로치까
티푸스
내기
미인들
메뚜기 같은 여자
공포
주교(主敎)

체호프 단편선 1 깊이읽기
_해설편
_토론·논술 문제편

저자소개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60년, 러시아의 항구 도시 타간로크에서 태어났다. 1867년, 타간로크의 김나지야에 입학하지만 수학 및 지리 성적이 부진하여 낙제하고, 13세 무렵 오펜바흐의 오페레타와 「햄릿」, 「검찰관」 등의 연극을 관람하며 예술에 흥미를 느낀다. 1876년 4월, 식료품 가게를 경영하던 아버지가 파산하며 일가족은 모스크바의 빈민가로 이주하게 된다. 그러나 안톤 체호프는 계속 고향에 남아 고학으로 김나지야를 마친다. 1879년, 모스크바 대학교 의학부에 입학하면서부터 잡지 등에 글을 투고하기 시작하고, 1882년부터 오 년에 걸쳐 주간지 《오스콜키》에 약 300여 편의 소품을 기고한다. 1884년, 의사로 개업한 뒤 본격적으로 창작 활동에 매진한다. 정부의 검열과 잡지사의 무리한 요구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관리의 죽음」(1883), 「카멜레온」(1884), 「거울」(1885) 등 풍자적 유머와 애수가 담긴 뛰어난 단편을 잇따라 발표한다. 1886년 두 번째 객혈과 1888년 소설가 가르신의 자살 등 힘겨운 사건을 겪으며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낸다. 그럼에도 체호프는 1890년 사회적 참여와 영감을 얻기 위해 사할린섬으로 떠나고, 이태 만에 모스크바로 돌아온 뒤 멜리호보라는 마을에 정착한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호프는 문학적 원숙기에 접어들고, 1899년 결핵 요양을 위해 크림반도의 얄타 교외로 옮겨 갈 때까지 소설 「결투」(1892),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1899) 등을 비롯해, 그의 4대 희곡 중 첫 작품 「갈매기」(1896)를 발표한다. 그 뒤로 「바냐 아저씨」(1897), 「세 자매」(1900), 「벚꽃 동산」(1903) 등 여러 걸작들을 연이어 집필한다. 1904년, 기나긴 숙환 탓에 44세의 젊은 나이로 운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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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러시아-CIS 연구소에서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교양기초교육원 사무국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대구대학교 성산교육대학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도스또옙스끼 소설에 나타난 리터러시와 비블리오테라피》, 《똘스또이, 시각을 탐하다》가 있으며, 주요 역서로는 《지하로부터의 수기》, 《허접한 악마》, 《악령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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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고 베라가 눈에 보이지 않자 이제 더 이상 찾을 수 없는, 아주 소중하고 친근한 무언가를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라와 함께 청춘의 일부가 사라졌고, 아무런 결실도 없이 흘려보낸 순간들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다리에 이르렀을 때 그는 발걸음을 멈추고 생각에 잠겼다. 자신이 이상할 정도로 냉정한 원인을 찾고 싶었다. 원인은 분명 외적인 요인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었다. 일단 이성 때문은 아니었다. 똑똑한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모습도 아니고, 이기적인 바보들에게서 보이는 모습 때문도 아니었다. 그의 냉정함은 무기력한 영혼, 아름다움을 깊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무능력, 교육을 받아 생긴 조숙함, 먹고살기 위한 정신없는 투쟁, 혼자서 여관방을 전전하는 삶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 <베로치까> 중에서


나는 그녀의 아버지가 ‘마시야’라고 부르는 마샤가 진정한 미인임을 맹세할 준비가 됐다. 하지만 그 사실을 어떻게 증명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이따금 구름들이 지평선 부근에서 제멋대로 뭉쳐지면, 태양이 그 뒤에서 구름들을 비추며 자주색, 주황색, 황금색, 연보라색, 어두운 장미색 등으로 다채롭게 하늘을 물들일 때가 있다. 어떤 구름은 수도승, 다른 구름은 물고기, 또 다른 구름은 터번을 쓴 터키인과 닮아 보인다. 노을은 하늘의 3분의 1을 물들이고 교회 십자가와 주인집의 유리창에서 불탄다. 강과 웅덩이에도 비치고, 나무 위에서도 흔들린다. 잠잘 곳을 찾는 야생 청둥오리 떼가 노을을 배경 삼아 어딘가로 멀리 날아간다……. 소 떼를 몰고 가는 목동, 사륜마차를 타고 둑을 건너는 측량 기사, 산책하는 사람들 모두 노을이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그 노을이 끔찍할 정도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거나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미인들> 중에서


“이보게, 왜 우리는 비밀스럽고 환상적이고 무서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이승이 아닌 저승이나 유령의 세계에서 화제를 가져오는지 말해 주겠나?”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걸 두려워하니까.”
“그런데 자네는 인생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저승보다 이승의 삶을 더 잘 알고 있나?”
드미뜨리 뻬뜨로비치가 내 옆에 바싹 붙어 앉은 탓에 볼에서 그의 숨결이 느껴졌다. 창백하고 마른 얼굴은 저녁노을을 받아 더욱더 창백해 보였고 검은 수염은 그을음보다 더욱더 검게 보였다. 드미뜨리의 눈동자는 슬퍼 보였다. 진실한 빛을 띤 얼굴은 무언가 끔찍한 사실을 말하려는 것처럼 조금은 겁에 질린 듯이 보였다.
- <공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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