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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92309080
· 쪽수 : 942쪽
· 출판일 : 2007-10-15
책 소개
목차
1. 일리움 평원
2. 아르디스 언덕, 아르디스 홀
4. 코나마라 카오스 부근
6. 올림포스
9. 일리움과 올림포스
10. 패리스 크레이터
12. 소행성대 상공
13. 드라이 밸리
14. 화성 저低궤도
19. 마추피추의 금문교
20. 화성의 테티스 해海
22. 크리세 평원의 해안
25. 텍사스 레드우드 숲
30. 아카이아인 진영, 일리움 해안
31. 예루살렘
40. 적도 링
41. 올림포스 몬스
42. 올림포스 그리고 일리움
45. 일리움 평원, 일리움
47. 아르디스 홀
50. 일리움
53. 적도 링
54. 일리움 평원과 올림포스
56. 일리움 평원
61. 일리움 평원
62. 아르디스
63. 올림포스
65. 인디애나, B.C. 1200
리뷰
책속에서
"뮤즈가 모든 스콜릭을 죽이고 있어요!"
사실이다. 나는 계단 한 구석에 몸을 움츠린다. 뮤즈가, 아프로디테가 멜레테라고 부른 우리의 뮤즈가, 화염에 쌓인 숙소에서 달아나는 몇몇 스콜릭을 때려눕히고 있다. 여신은 손에서 나오는 순수 에너지의 번개를 사용하고 있다. 진부하고 케케묵은 모습이지만 미천한 인간의 피부에 그 번개는 지독하게 효과적이다. 블릭스의 운명이 결정됐지만 내가 그를 위해 아니면 다른 스콜릭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이튼헬저. 그 둔한 스콜릭은 최근 몇 년간 내게 단 한 사람의 진정한 친구였다. 가슴을 두근거리며 나는 그의 방으로 달린다. 대리석은 긁히고, 나무는 불타오르고, 창문 유리는 녹아 없어졌지만 불에 탄 시체는 없다. 어지러운 복도와 휴게실에도 없다. 불탄 시체들 중에도 건장한 나이튼헬저만큼 크게 보이는 시체는 없다. 갑자기 3층에서 마지막 비명이 들리고, 점점 거세게 타오르는 불꽃이 내는 소리를 제외하고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나는 창밖으로 뮤즈가 홀로그램 말들이 최고 속도로 끄는 전차를 타고 지나가는 모습을 본다. 공포로 허둥거리며 연기에 숨 막혀 하는 소리, 뮤즈가 아직 숙소에 있었다면 내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나는 간신히 내가 마지막으로 나이튼헬저를 만났던 일리움 성내의 식당을 머릿속에 떠올린다. 그리고 QT 메달을 움켜쥐고 돌린 후 사라진다. - 본문 43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