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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테마로 보는 역사 > 교류/관계사
· ISBN : 9788991195165
· 쪽수 : 576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기원-아프리카 인
DNA로 인류의 이주 경로를 재구성하다/아프리카 인 이브와 아담/오스트레일리아행 급행열차/홍해에서의 저녁식사/나의 아프리카 인 증조할아버지/중국 황제의 검은 어머니/인류의 아메리카 도착/기후에 따른 피부색과 체형의 변화/무화과나무의 뿌리/새로운 이주/무역 커넥션/제국의 공세/선교의 사명감
2장 낙타 대상에서 전자 상거래까지
우리는 언제 더 큰 집에 살게 되나요?/사막의 배/달콤한 포도주, 말린 무화과, 학자들/무임 승차로 인도양을 건너다/이탈리아에서 온 차갑고 향기로운 포도주/아랍의 삼각돛대와 중국의 러더/말라바르 해안의 유대 인 무역상/베네치아의 목을 죄는 멜라카의 손/“그대는 악마에 사로잡혔구나, 무엇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가?”/금화에서 페이팰까지/은, 섬유, 향신료의 삼각 무역 체계/점토판에서 인터넷으로/멜라카에서 멤피스로/우리 시대의 계절풍
3장 월드 인사이드
목화가 화폐보다 더 현금 가치가 있다/인도산 면직물이 유럽에서 대유행하다/목화 왕과 아프리카 노예들/불 태워, 태워버리라고!/상품 공급망과 노동 착취형 공장/기운이 나는 아랍의 검은 음료/커피 문화를 즐기는 곳, 커피하우스/커피콩은 사랑을 싣고/굶주림을 잠재우는 살인자/커피와 MP3와 인터넷을 한 곳에서 즐기다/영의 개념이 성립하기까지/탈레스의 호박/콜로서스에서 마이크로칩으로
4장 선교사의 세계
신앙과 함께 여행하라/황금을 찾아서/부처의 발자취를 따라서/비단 무역/나사렛의 목수/선교 포도/아프리카에 ‘하느님의 고속도로’를 개통하다/아랍 어로 꾸란을 들으라/아시아로 확산된 성전/모든 길은 메카로 통한다/“악마의 자식이여, 펄펄 끓는 물에 익어버려라!”/“어둠을 욕하기보다 촛불 하나를 밝히는 것이 낫다”/지구적 각성의 고속화
5장 움직이는 세계
한노 장군과 하마/기린을 본국으로 실어가며/마르코 폴로는 중국에 갔을까?/마르코 폴로보다 앞선 스페인 랍비의 여행/이븐바투타의 중국과 아프리카 여행기/신세계로, 신세계로/필리핀 마카탄 섬에서 최후를 맞은 마젤란/통치는 곧 거주민을 늘리는 것/노예, 쿨리, 나리/카리브 해로 가는 영구선/구세계로 향하는 노동 이민/이민의 속도: 세비야에서 사이공까지
6장 제국의 형성
세계 제국 건설의 꿈/우상 숭배자를 죽이라/아프리카의 매혹/몽골 인의 자손들/정복과 식민/언어의 거미줄/신의 도구로서의 제국/제국의 법/몽골의 선물: 바지와 현악기의 줄/중국의 화약, 페르시아의 공학/한국인, 매운 김치를 얻다/노아의 방주/빅토리아 여왕의 세계 케이블
7장 노예, 세균, 트로이 목마
유러피언 드림/가장 오래된 무역/노예: 병사, 노동자, 말동무/노예-설탕 복합체/아시아와 신세계의 연결/산업 혁명의 영향력/저 먼 곳의 보이지 않는 위험/죽음의 고속도로/검역의 탄생/군인, 증기선, 스페인독감/국경 없는 질병/바이러스 사냥꾼/러브 바이러스/제로데이 바이러스의 등장/인터넷 범죄 시장
8장 세계화: 실체 없이 요란한 유행어에서 저주의 말이 되기까지
스푸트니크와 국제사면위원회/세계화가 보호무역주의를 의미했던 시절/국제 무역은 과거요, 세계화가 미래다/블랙 먼데이/세계로! 세계로!/세계화가 가져온 ‘대나무 효과’/WTO는 죽음이다, WTO를 죽여라/세계사회포럼의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반세계화에서 대안 세계화로/아웃소싱의 위협
9장 누가 세계화를 두려워하는가?
무역이 초래한 문제들/추락/일등석으로 여행하는 암소와 빅맥/장거리 오염/부조리극/해고 통지서와 월마트/일자리 도둑들의 침입/저임금, 고대역폭/살찐 고양이와 미용사의 국가/폴란드의 배관공의 망령/전체 화면에서 바라본 승자와 패자/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진보는 가능한가
10장 우리 앞의 길
빈곤에서 벗어난 많은 사람들/고삐 풀린 자본, 실직한 노동자/부자들을 위한 파티/세계적인 전염병의 검은 구름/문제 많은 제국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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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미국은 수력이나 석탄 같은 천연자원을 사용하던 것에서 좀 더 효율적인 에너지인 내연기관과 전기로 방향을 전환했다. 그 결과 방적이나 직조에 가속도가 붙었다. 반면, 의류 생산 기술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었다. 손잡이가 있고 발로 페달을 밟는 재봉틀은 겹박음질 기능이 있는 전기 재봉틀로 대체되었지만, 개인의 의복은 여전히 손바느질에 의존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의류 산업이 근대 경제에서 가장 많은 고용 효과를 가져오는 분야로 등장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p139 중에서
인간의 왕래, 무역, 커뮤니케이션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질병에도 날개가 달렸다. 범죄자들과 악당들에게도 현대의 쉽고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가상의 문이 열렸다. 대상 무역상들과 범선들이 닦아둔 재난과 질병의 통로는 이제 새로운 수단을 이용해 도달 범위를 더욱 확장하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식을 추구하고,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려는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리는 광속으로 타인들과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을 영위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속도가 언제나 선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는 생각은 역사를 제대로 살피지 않은 사고일 것이다.-p379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