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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프다

사람이, 아프다

(김영미 세계 분쟁 전문 PD의 휴먼 다큐 에세이)

김영미 (지은이)
  |  
추수밭(청림출판)
2012-02-27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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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프다

책 정보

· 제목 : 사람이, 아프다 (김영미 세계 분쟁 전문 PD의 휴먼 다큐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2355810
· 쪽수 : 336쪽

책 소개

김영미 PD가 세계 분쟁의 실상을 아들에게 이야기하듯 쉽게 들려주는 <세계는 왜 싸우는가?>에 이어 1년 만에 출간한 책. 저자는 프리랜서 다큐멘터리 PD로서 지난 12년간 세계 분쟁 지역 사람들과 동고동락하며 취재해 왔다. 이 책에서 오로지 김영미 PD만이 들려줄 수 있는 그들의 '진짜' 삶을 생생하게, 그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목차

프롤로그_사람이, 아프다…희망이, 고프다

1부 아프가니스탄에서 만난 사람들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는 길
낯선 땅에 첫 둥지를 틀다
나사르 민박집의 여인들이 사는 법
‘구걸 소녀’ 오마이라가 꿈꾸는 세상
부르카를 벗어던진 아프간 첫 여성 앵커 마리암
그곳에는 어떤 삶이 있을까? / 아프간 난민촌 취재기1
낯섦과 익숙함의 차이 / 아프간 난민촌 취재기2
평화와 죽음이 공존하는 곳 / 아프간 난민촌 취재기3
만남과 헤어짐, 그 운명 앞에서 / 아프간 난민촌 취재기4
“나는 목 놓아 울어야만 하는 아프간 여인이다”
하룻밤 나의 ‘아프간 딸’이었던 막답
‘금지된 음악’ 무스타파 밴드의 마지막 콘서트

2부 이라크에서 만난 사람들
바그다드 최고의 맛집 ‘아하마드의 아침밥’을 소개합니다
베일에 가린 보통 사람들의 삶 / 전쟁 전야, 무스타파 가족이 사는 법1
전쟁의 그림자는 점점 짙어지고 / 전쟁 전야, 무스타파 가족이 사는 법2
생사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 / 전쟁 전야, 무스타파 가족이 사는 법3
나의 ‘인간 내비게이션’, 알리
미쳐 버린 사람들의 도시, 바그다드
저항 세력의 본거지로 뛰어들다 / 이라크 저항 세력의 실체1
그들은 왜 다시 총을 들었나? / 이라크 저항 세력의 실체2
신념과 운명의 사이에서 / 이라크 저항 세력의 실체3
그들은 왜 이라크에 왔나 / 이라크의 미군들1
미군 최정예 부대 스트라이커 중대를 가다 / 이라크의 미군들2
생사를 넘나드는 종군 취재기 / 이라크의 미군들3
군복 벗은 그들은 평범한 젊은이였다 / 이라크의 미군들4

에필로그_루비나의 편지, 그리고 희망을 만드는 아이들
부록_분쟁 지역에서 만난 국제 구호 단체들

저자소개

김영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 아이의 엄마로 다큐멘터리 PD로 전 세계 80여 개국을 취재했다. 서른 살이 되던 해, 꽃다운 나이의 동티모르 여대생이 내전으로 희생당한 기사를 읽고 무작정 동티모르로 떠난 것이 계기가 되어 다큐멘터리 PD가 된 이후 지금껏 20여 년간 세계 분쟁 지역을 취재해 왔다. 동원호가 해적 에게 납치되었을 때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혼자 몸으로 독점 취재했다. 현재는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고를 추적 취재 중이며, 《시사인》 국제문제 편집위원으로 기사를 쓰고 있다. SBS 특집 다큐멘터리 〈동티모르 푸른 천사〉(2000)를 시작으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중동 및 아프리카의 내전 지역을 20여 년간 취재하며 5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지상파에서 방송했다. 이 밖에도 아프가니스탄과 카슈미르를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 20여 편이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일본 니혼TV에서 방송되었다. 여성 인권 디딤돌상, MBC 방송대상 공로상, 2011년 이달의 PD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스텔라데이지호 취재로 이달의 기자상과 인권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바다에서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 《히말라야의 선물》, 《평화학교》, 《아들에게 보내는 갈채》(공저) 《위로의 음식》(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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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게도 새내기 피디 시절이 있었다. 어떤 방송을 해야 하는지, 어떤 피디가 되어야 하는지 참으로 많이도 헤맸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던 나는 마치 자석에 이끌린 것처럼 무작정 아프가니스탄으로 갔다. 그리고 알았다. 내가 왜 이곳에 왔는지, 그리고 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야 하는지.
아프가니스탄에도 사람이 있었다. 상처받고 가슴 아픈 사연들이 가득했다. 그들은 세상의 관심 밖에 있었다. 말하자면 그곳은 그늘이었다. 당장 굶어 죽어도, 총에 맞아 길거리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도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그 세상 밑바닥에서 그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_6~7쪽, <사람이, 아프다 … 희망이, 고프다> 중에서


당시 열 살이던 오마이라는 카불에서 제일 번화하고 외국인이 많이 다니는 치킨 스트리트에서 구걸을 하는 여자아이였다. 오마이라는 전쟁 중 아버지를 잃고 병든 어머니와 남동생을 부양해야 하는 소녀 가장이었다. (…) 오마이라는 나에게 물었다.
“아줌마, 한국에도 저같이 구걸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60년 전에는 많았단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없어. 아프가니스탄보다는 굶는 아이들이 훨씬 적단다.”
“한국 아이들은 좋겠다. 나는 하루만 구걸 안 해도 우리 식구다 굶어 죽을 수도 있는데…. 나도 다시 태어나면 한국에서 아줌마 딸로 태어나고 싶어요. 그러면 구걸하지 않고 학교도 다닐 수 있겠죠?”
_52~54쪽, ‘구걸 소녀’ 오마이라가 꿈꾸는 세상


난민촌에서 취재를 시작한 지 2주가 지나갔다. 마냥 평화로울 줄 알았던 난민촌에서 평생 잊지 못할 일들이 벌어졌다. 그즈음, 뒷집 텐트에 사는 새댁이 쌍둥이를 낳았는데 태어난 지 채 이틀도 안 되어 얼어 죽고 말았다. (…) 한 손에는 카메라를 잡고 한 손에는 새댁의 손을 잡고 한참을 그렇게 그녀도 울고 나도 울었다. 지금도 그때 찍은 영상을 보면 그녀의 마음과 손이 내 손에 연결되어 묻어나는 아픔이 느껴진다. 이제 갓 스물이 된 이 불쌍한 새댁의 눈물이 방울방울 내 가슴에 스며드는 것 같았다.
_94~95쪽, <평화와 죽음과 이별이 공존하는 곳 -아프간 난민촌 취재기 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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