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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34996361
· 쪽수 : 31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대물림되는 전쟁
1장 부모님에게 물려받는 증오 - 레바논
2장 탈레반과 빈곤, 그리고 사람들 - 아프가니스탄
3장 슬픈 고아 ‘이슬람 신학생’의 전쟁 - 파키스탄
ZOOM IN 이슬람 시아파와 수니파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2부 독립을 위한 전쟁
4장 용기가 만들어 낸 독립 - 동티모르
5장 괴물이 된 전사들 - 체첸
6장 살구꽃 땅의 전쟁 - 카슈미르
7장 셋방살이 민족의 눈물 - 쿠르드족
ZOOM IN 사랑한다는 이유의 명예살인
3부 더 가지고 싶은 자의 전쟁
8장 풍부한 석유 자원이 부른 전쟁 - 이라크
9장 나라 없는 설움과 나라 잃은 설움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10장 세상에서 가장 슬픈 다이아몬드 - 시에라리온
4부 가난이 부른 전쟁
11장 굶주림이 만든 해적의 나라 - 소말리아
12장 마약과 납치의 나라 - 콜롬비아
13장 피로 물든 황금의 땅 - 미얀마
ZOOM IN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총 이야기, AK-47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청년의 장례식 날에 너무도 슬프게 우는 그의 동생을 보고 나는 마음이 아팠단다. “형, 어디 있어? 형 가지 마” 하며 거의 자지러지듯이 울부짖으며 죽은 형의 이름을 부르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단다. 나중에 들은 바로는 그 슬피 울던 열다섯 살 소년은 탈레반 병사가 되어 아프가니스탄 남부로 떠났더구나. 이렇게 전쟁에서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아.
샤이마의 오빠가 카메라맨이 카메라를 설치하고 앉아 있던 자리의 양탄자를 들춰 보라고 하더구나. 카메라맨이 양탄자를 들췄더니 그 밑에 엄청나게 많은 피가 굳어 있었단다. 바로 샤이마의 피였어. 지금도 그 빨간 핏자국이 생생하게 기억나는구나. 샤이마의 오빠는 그것을 치울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다고 했어. 동생을 너무 사랑했지만, 장남의 의무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그의 항변이 더욱 가슴 아프더구나. 그만큼 아프가니스탄은 명예살인이 풍습으로 굳어진 사회였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