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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2454230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6-04-05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 5
프롤로그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
인간이 생각한다는 것 · 10
인간에게는 자신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 · 15
1장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출구가 보이지 않는 시대 · 24
진실은 원래 불편한 것이다 · 26
허위에 가리워진 행복에서 탈출하기 · 28
동굴 밖으로 나갈 용기가 있는가 · 30 나의 소중한 삶, 어떻게 살 것인가 · 32
2장 우리는 왜 불안한가
인간은 원래부터 불안한 존재이다 · 38
사회가 강요하는 불안 · 40
근대 사회에도 불안이 계속된 이유 · 42
불안은 고통이 아닌 자유의 가능성 · 49
탐욕은 우리를 불안의 굴레에 가둔다 · 51
사람에게 필요한 땅은 많지 않다 · 53
독방에서 나와서 손 잡아라 · 57
3장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 · 62
인간의 자유 의지는 어디까지 가능한가 · 65
과학에 대한 인문학의 시선 · 67
어느 것이 진짜 내 얼굴인가 · 70
페르소나 뒤에 숨어있는 내 얼굴 · 73
정체성을 고백하지 않을 권리 · 77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이 의미했던 것 · 80
자기배려를 통해 자신을 돌보는 노력 · 83
진실의 용기와 도덕의 법칙 · 85
4장 자존감, 삶의 마중물
왜 자존감에 인생을 걸었을까 · 90
자존감에 목숨 걸었던 철학자들 · 92
자존감을 지키며 독배를 든 소크라테스 · 95
자존감은 내가 중심이 되는 삶이다 · 99
자기도취에 빠진 나르시시즘의 위험성 · 101
아모르 파티, 나 자신을 사랑하라 · 104
내 하고 싶은 일에 모든 것 걸어보았나 · 107
자존감은 그냥 얻어지지 않는다 · 111
5장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 · 118
안티고네의 조건 없는 사랑 · 120
분노를 다스릴 줄 아는 능력 · 122
분노, 혁명과 공포의 두 얼굴 · 125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되지 말라 · 127
성찰 없는 이념의 위험성 · 129
예수의 부활을 의심했던 도마 · 132
혁명적 이념의 출발도 사람이었다 · 134
영원한 것은 푸른 생명의 나무 · 135
내 얼굴을 잃지 않는 삶 · 138
6장 고통에도 의미가 있는 걸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 · 144
라오콘은 왜 비명을 지르지 않았을까 · 147
고통을 드러낼 것인가, 참을 것인가 · 150
고통스러웠기에 깨어있었던 니체 · 153
병은 살아있는 자에게만 걸린다 · 155
고흐, 가난 속에서 불태운 열정 · 157
고통이 그들의 영혼을 깨운다 · 159
왜 아직도 고통을 말하는가 · 160
암흑의 시대에도 새싹은 텄다 · 162
시지프적 고통의 깨어남 · 165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고통의 윤리 · 166
7장 부끄러움을 아는 인간
제우스는 인간에게 부끄러움을 줬다 · 171
부끄러움,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 · 174
스스로 견딜 수 없는 부끄러움들 · 175
아우슈비츠 이후에 시를 쓸 수 있는가 · 177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 · 179
자기심판, 부끄러움에 대한 책임 · 184
소시민적 삶의 자괴감 · 186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내는 고통스러운 과정 · 190
8장 죽음을 기억하는 삶
우리는 죽음을 통해 삶을 생각한다 · 197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 하는 이유 · 200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현인들 · 202
태어나고서 죽어가는 것은 자연의 순리 · 204
늙어간다고 변화를 포기하지 말라 · 207
자살은 존엄사가 될 수 있는가 · 209
역사에서 자살이 금지되었던 이유 · 211
죽음을 기억하라, 삶이 달라질 것이다 · 214
9장 손잡을 수 있는 용기
억지로 만들어낸 희망의 한계 · 222
정의는 과연 이기는 것일까 · 223
박탈감이 낳는 정의의 결핍 · 225
손잡는 아름다운 연대의 힘 · 227
우리는 꼭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 231
나와 무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233
어느 대학생의 외로운 죽음 · 237
풀은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 239
에필로그 내가 만들어가는 나
통념은 시대를 넘지 못한다 · 244
내 생각은 다르다고 말할 용기 · 245
생각은 사람을, 사람은 세상을 바꾼다 · 24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다른 누구의 어떠한 견해에 대해서도 의심하고 회의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구의 얘기가 진실인가는 사회적 권력관계에 의해서 가려질 문제가 아니다. 힘 있는 사람의 말이 진실이고, 힘 없는 나의 얘기는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할 일이 아니다. 깨어있는 사람은 우상을 만들지 않는다. -<인간이 생각한다는 것 > 중에서
이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앞날에 희망이 보이지 않고 비관적 전망만 가득하다면 우리는 도대체 무엇으로 버틸 수 있단 말인가. 비관스러워도 절망할 수는 없는 일. 오늘과 내일이 어려울 것이라 해서 마냥 고개를 떨구고 살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럴수록 인간다운 삶을 지키려는 노력은 소중하다. 몸은 벽 안에 갇혀있지만,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으로서의 품격을 지키며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내 스스로의 힘을 기르는 것. 그리하여 상황이 더 나빠지지는 않도록 삶의 참호를 파고 진지전을 벌여나가는 것. 없는 희망을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견뎌야 할 시간이 앞으로도 길다는 것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삶의 비극성을 넘어설 용기를 만들어내는 것. 그리고 이 시대 속에서 지쳐가는 사람들과 손을 맞잡는 것. 이 시대의 인문학은 그 등대가 되어야 한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시대 > 중에서
나를 고립시킨 것은 어쩌면 세상일지도 모르지만, 그 고립으로부터 탈출하여 세상 속의 나를 만들어가는 것은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불안을 독방으로 갖고 들어가지 말자.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라. 손잡을 때 불안은 감당 가능해진다. -<독방에서 나와서 손잡아라 > 중에서